2011년 5월 20일 금요일

統一論議 (12) 민족공동체의 고찰



우리가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 통일시각으로서의 民族共同體(National Communal Society)를 이루어야 하는 理由는 무엇일까?  
            
共同體란 일반적으로 다수의 인간들이 血緣이나 地緣 등 상호간의 공통성을 기반으로 경제적 생활 등 일정한 目標를 지향하여 결집된 집단을 社會學的 개념으로 定義한 말 이다.

例를 들면, 血緣을 기반으로 家族, 氏族, 민족 공동체를, 地緣을 기반으로 村落, 部落, 國家共同體를 생각 해 볼 수 있으나, 그 외에도 구성원간의 상호 공통성과 지향하는 목적에 따라 宗敎, 文化, 藝術 등 영역에서 수 많은 공동체를 想定할 수 있다.

그리고 공동체 구성원간에는 상호간의 동질성을 바탕으로 강력한 情緖的 일체감이 형성되어 심리적 안정이 유지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민족공동체는 오랫동안 民族史를 共有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민족의 동질성을 바탕으로 한 공동체로서 單一 민족공동체가 원칙이나 中國이나 美國 등 廣域 國家에서 볼 수 있듯이 여러 민족이 歷史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多民族共同體도 가능하다.

민족공동체는 민족 경제공동체, 민족 사회문화 공동체 그리고 민족 정치공동체 등의 구성 요소 槪念을 내포하고 있다.

南北間의 異質化가 深化된 것은 무엇 보다도 自由民主主義와 社會主義라는 對立體制를 각각 채택하고 있는 정치적 요인이 크다.

이와같이 異質化된 우리 민족의 統一은 이제 人類의 普遍的 가치로 정착된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체제를 통일조국의 當爲的 未來像으로 설정하고 南北이 하나가 되어 경제적, 사회문화적, 정치적 민족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다.

이런 민족공동체의 형성은 南北의 外形的, 制度的 통일, 즉 정치적 통일은 물론, 내면적, 정서적 統合, 즉 사회 문화적 統合이 완벽하게 이루어 질 때 비로서 可能해 진다.

그런데 北韓이 이른바 “우리 式 社會主義”를 固守하겠다는 韓半島의 分斷 現實에서 自由民主主義 체제로 정치적 통일을 이룬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뿐만 아니라 設或 奇蹟的으로 정치적 통일을 이루었다고 하여도 사회 문화적 통합이 이루어 져 南北韓間의 痼疾的 敵對 의식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混亂만 지속될 것이다.

반면, 비록 정치적 통일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오랜 민족문화를 바탕으로 南北韓間의 사회, 문화적 交流 協力은 가능할 것이며, 또한 상호간의 필요성에 따라 경제적 交流 協力도 물론 가능할 것이다.

즉, 경제적, 사회문화적 공동체 형성을 바탕으로 정치공동체로 이어지는 것이 統一의 길이고, 順理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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