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S BEAUTIFUL FOUR SEASONS

KOREA'S BEAUTIFUL FOUR SEASONS
Korea is geographically situated in a temperate climate zone at medium latitude. As a result, it has four distinct seasons. In general, spring is from March to May, summer from June to August, autumn from September to November, and winter from December to February. The weather in spring and autumn is clear and dry due to the influence of anticyclones; summer is hot and humid due to Korea's location on the North Pacific Edge; and in winter, continental high pressure brings cold and dry weather.

2011년 5월 22일 일요일

統一論議 (36) 북한 지역 먹거리의 고찰

統一論議 (36) 북한 먹거리의 고찰

< 감자는 대체식량 >

북한의 주요 농산물은 쌀과 옥수수이다.  그런데 북한의 식량난이 심화되면서, 구황작물 (救荒作物)이며 부식으로 이용되던 감자가 북한 주민들의 주요 먹 거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평양 정권은 감자의 가치를 치켜세우면서, 감자를 옥수수 다음의 주식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1999년 신년 사설에서도 “감자는 흰 쌀과 같다”라고 강조하면서, 먹는 문제를 풀자면 감자 농사에서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대대적인 감자 생산을 요구하였다.

2005년도에 생산된 곡물의 조곡 기준의 생산량 추이를 보면, 쌀 250만 톤, 옥수수 160만 톤, 감자 207만 톤이다.

감자 농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옥수수 재배 면적은 60만 ha에서 50만 ha로 줄어들었고, 반면에 감자 재배 면적은 3만 ha에서 20만 ha로 확대되고 있다.

2000년 평양 음식박람회에는 216 종류의 감자 요리가 출품되었다.  이것은 감자를 원료로 모든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선전하기 위한 것이었다.

여기서 216가지의 감자 요리의 출품은 김 정일의 생일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맞추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감자는 북한의 지형적 특성에 적합하고, 북한의 식량난 해결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월드비전은 북한에서 씨감자 생산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월드비전 (World Vision)은 1950년 6.25전쟁 당시, 고아와 미망인을 돕기 위해 설립된 기독교 국제구호개발기구 (본부: 미국 캘리포니아)로서, 한국에서 첫 사업을 시작했으며, 월드비전 한국 (World Vision Korea)은 1996년 북한에 최초의 국수 공장을 세워 국수를 보급하고 있다.

현재 평양 정권 자체의 안정적 감자 생산을 위해, 평양과 양강도 대홍단, 평안북도 정주, 함경남도 함흥, 황해남도 배천 등 5개 지역 (전체규모: 22,200평)에서 연 평균 1,000만 알 이상의 씨감자를 생산하는 사업장을 운영하는 등 남북 농업 과학자를 중심으로 기술 교류 및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월드비전 1994-2005 북한사업 보고서).

2001년부터는 매년 실시되는 남북 농업과학 심포지엄을 통하여 상호 기술교류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실질적인 남북교류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제7차 남북 농업과학 심포지엄 개최: 2007.12.11~12.15 평양).

오늘날 평양 정권은 양강도 대홍단군의 대규모 감자 기지에 감자 연구소를 신설하고, 감자 공장에서는 열흘 동안에 수백 톤의 전분을 생산하는 등 통일 감자를 원료로 하는 여러 가지 가공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한편, 농업과학원은 국제옥수수재단과 수퍼 옥수수의 공동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산하의 여러 기관에서는 감자에 관한 종합적인 연구도 하고 있다.

< 대용식품 >

평양 정권은 최악의 1997년 식량난 속에서, 정규군에 대한 배급 제도를 전방 부대와 특수 부대를 제외하고, 하루 두 끼의 밥과 한 끼의 죽으로 배식하는 2+1 식단 제를 실시하기도 했다.

또 식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국가적 배급제가 어려워, 각종 채소류와 밀가루, 풀뿌리 대용식을 활용하는 운동을 벌여 왔다.

전 주민을 대상으로 옥 쌀, 혼합국수, 속도전가루 등 주곡을 대신하는 대용 식품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옥 쌀”은 옥수수 가루를 기본으로, 기타 잡곡을 혼합하여 만든 대용 식량이다. 40~50℃의 물에 옥수수 가루와 잡곡 가루를 혼합하여 수분 분량 28~36%가 되도록 만든 후 50~60% 정도 익혀서 압축 성형기로 쌀 모양으로 만든다.  옥 쌀은 이미 1960년대부터 만들어 이용하여 왔다.

“혼합국수”는 옥수수 가루, 감자녹말, 나무껍질가루를 혼합하여 만든 국수로서 산간 오지의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속도전가루”는 즉시 먹을 수 있도록 옥수수를 물에 불려 가루를 만든 다음, 다시 압축 가열시켜 푸석푸석한 가루로 만든 제품이다.  

바쁜 노동일과에 쫓기는 근로자들이 아무 곳에서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속도전가루”라고 부른다.

“남새 밥”은 쌀밥과 보리밥, 옥 쌀밥 등의 잡곡에 콩비지, 무채, 배추, 둥굴레 등의 나물을 혼합하여 만든 나물밥이다.

이것은 1989년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 이후부터 개발되었으며, “남새에는 비타민이 풍부하다. 소가 남새를 먹고 힘을 쓰듯이 남새 밥을 지어먹고 소처럼 일하자”고 권장한다.

“김치밥”은 김치를 얇게 썰어 기름과 양념을 약간 넣고 볶은 후 쌀을 넣어 지은 밥이다. 반찬이 없어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곡물뿐 아니라 여러 가지 부식을 절약하는 효과도 있다.

“송기떡”은 소나무 속껍질인 송기를 긁어서 솥에 찐 다음 밀가루를 조금 넣고 짓이겨 만든 떡이다.

“강냉이쌀겨 죽”은 옥 쌀을 만들 때 나오는 옥수수 낟알의 껍질 (겨)을 모아 볶은 후, 절구에 찧어 가루로 만들어 쑨 죽이다.  고소한 맛이 있으나 향은 좋지 않다.

이 외에도 부족한 곡물의 사용량을 극복하기 위해 도토리, 산나물, 김치 등을 밥에 혼합하여 먹기도 한다.

< 이름난 먹거리 >

한반도의 음식문화는 제각기 처한 지역 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만들어지고 이용되어 왔다.

남쪽 지방 음식은 짜고 매운 맛이 강하며, 젓갈 등의 해산물을 많이 쓰는 경향이 있으나, 북쪽 지방 음식은 담백하고 소박하며, 매운 맛이 덜하고, 발효 식품이 발달하였다.

한국의 음식문화는 급속히 서구화되면서, 우리의 전통식품의 자리를 합성식품들이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북한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찾아보기 힘든 전통적인 독특한 재료의 향토음식들이 다수 존재한다.

북한 음식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낯익은 음식은 평양냉면일 것이다.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에는 몇 가지 차이가 있으며, 주요 이름난 먹거리는 다음과 같다.

“평양냉면”은 메밀이 주성분이며, 면발은 연하다.  꿩고기, 닭고기 국물을 부어 여러 종류의 꾸미와 고명, 양념 비빔장으로 만든다.

평양의 옥류관과 청류관은 냉면의 원조로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며, 옥류관 한 곳에서 하루에 판매되는 냉면만 1만 그릇 이상이다.

“함흥냉면”은 메밀가루와 함께 감자, 고구마, 옥수수의 전분 등을 가미하여 면발이 질기고 쫄깃쫄깃하다.  질긴 면발과 맵고 진한 비빔장이 특징이다.

“은반”은 뜨거운 밥 위에 고명을 얹고  장국을 부어 내는 고유의 음식이다.  우리의 국밥과 형태는 비슷하지만 커다란 차이가 있다.  

평양은반은 닭고기 장국에 녹두지짐이나 버섯 등을 고명으로 쓴다.  주로 겨울철에 즐겨먹는 음식이다.

“평양어죽”은 여름철에 보양음식으로 즐겨 먹는 음식이다.  어죽은 생선으로 끓이는 것이 아니라, 닭고기 국물에 쌀을 넣고 끓인다.  구수하고 감칠맛 나는 어죽은 평양의 일품요리이다.

“대동강 숭어국”은 대동강에서 잡은 숭어를 쇠고기와 함께 끓여 만든다.  평양에는 숭어국외에도 숭어찜, 숭어 졸임, 숭어회, 숭어양념장 구이 등 다양한 요리가 발달되어 있다.

“해주비빔밥”은 맨밥을 쓰지 않고, 미리 기름에 밥을 볶아 소금으로 밑간을 한 뒤 닭고기를 기본 고명으로 얹는 것이 특징이다.

“감자녹말국수”는 감자녹말가루로 면을 만들기 때문에 면발이 매우 질긴 것이 특징이다. 국수 사리위에 김치와 양념한 쇠고기, 돼지고기, 오이채를 고명으로 얹어낸다.  국수 국물은 따로 담아내는 것이 원칙이다.

“단고기”: 북한에서는 개고기를 단고기라고 한다.  우리는 수육과 전골 형태로 먹지만, 북한에서는 주로 삶아서 탕을 하여 먹는다.

부위별로 찜, 볶음, 탕의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여, 코스 요리로 발전시켰으며, 전통요리 및 대중 먹거리로 장려하고 있다.

평양 통일거리의 평양단고기집은 1층에서는 면류를, 2층에서는 단고기를 전문으로 판매한다.

< 술과 음료 >

북한에는 여러 종류의 술이 전해져 오고 있으며, 알코올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오가피술, 강계포도주 등은 40도 정도이며, 60도 이상의 술도 많다.  

“백두산 들쭉술”은 백두산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낙엽성의 키 낮은 나무인 들쭉나무의 열매를 원료로 사용하여 만든다.

“개성 인삼술”은 개성 지역의 특산품인 인삼으로 만들며, “장뢰삼술”은 산삼에서 채취한 종자를 자연적 환경에서 파종하여 재배한 장뢰삼으로 만든다.  

백두산 들쭉술과 개성 인삼술, 장뢰삼술 등 대표적인 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 맺음 말 >

우리는 지난 1995년부터 쌀을 비롯한 여러 가지 곡물을 대북 지원하고 있으며, 공적 재원의 절반 이상을 식량난 해소와 인도적 지원에 투입했다.

또한 남북 간 농산물 교역을 통하여 거의 대부분의 먹거리가 남과 북을 오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우리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중국산 먹거리를 기피하고 북한산 먹거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인간의 삶에서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요소인 먹거리의 공유는 남북 간의 화합을 촉진하는 영양소의 작용을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남북 간 먹거리 교류 활성화가 가능한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남북 음식문화와 관련된 학문과 정보의 교류 및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일은 절실한 과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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