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9일 월요일

트럼프와 김 (Trump and Kim)


Trump and  Kim
Abstract
 
Fixating on Trump tweets and Kim statements has become a mania.
 
Decoding what's going on with words absent deeds is particularly problematic when dealing with Kim and Trump.
 
Each in their own way one of the most unconventional statesmen. Understanding Pyongyang is like knowing what's on the other side of a black hole.
 
The sanctions are working. Because in Hanoi, all Kim was interested in was sanctions relief.
 
The cumulative effects of 11 U.N. resolutions and enhanced U.S. laws are having an impact on regime finances.
 
Kim is feeling the pain, and the North Koreans are puzzled over how to trump Trump.
 
The North Koreans thought Trump needed a deal to smooth his reelection and distract from the drumbeat of impeachment. They were wrong.
 
If Kim is serious about denuclearizing, he may be hesitant to commit because of uncertainty as to whether Trump will still be around after 2020.
 
If Kim has no interest in denuclearization, just playing for time won't be of much help.
 
The war of words aside, when it comes to action, the ball is in Kim's court.
 
 
트럼프와  김
 
지난 수개월 동안 세계인의 관심에도 아랑곳없이 北집단의 비핵화를 위한 미·北집단의 대화는 침묵 속에 교착상태만 이어가고 있다.
 
정치적 수완이란 언행 (言行)의 실천이고, 지도자들이 말하는 것과 그들이 하는 것의 조합 (組合)인 것이다.
 
다른 것을 보지 않고 하나에만 집착하는 외곬으로의 행태는 차를 보지 않고 중고차 판매원과 가격을 흥정하는 것과 같다는 비유가 된다.
 
언행은 중요하다. 프랭클린 루주벨트 미국 대통령이 진주만 기습 공격을 “불명예의 날”로 선언했을 때, 그 연설은 미국이 2차 세계대전에 출전 (出戰)하여 싸우지 않았다면 오래 전에 잊혀 졌을 것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아무도 오바마 대통령의 2009년 카이로 연설의 “새로운 시작”은 한마디도 기억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후 “아무 것도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예는 문제의 핵심을 찌르는 것이다. 트럼프와 北집단의 김이 하노이에서 만난 이후, 北집단의 여러 가지 단거리 유도탄 발사 외에는 분석할 만한 공개적인 조치는 거의 없었다.
 
트럼프 트윗과 김의 발표에 대한 집착은 이젠 마니아로 변했다.
 
마치 영화의 전반부를 계속해서 보면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이것들은 말도 안 된다.
 
행위가 없는 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해독한다는 것은 특히 트럼프와 김을 상대 할 때 문제가 된다. 이들 둘은 나름대로 세인의 눈에는 정치판의 변종 (變種)으로 비치고 있다.
 
北집단을 이해한다는 것은 블랙홀 반대편에 있는 것을 안다는 것과 같다.
 
세계에서 가장 악랄하고 편집적 (偏執的)이고 고립된 집단의 3세대 독재자가 정말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그가 말하는 것과 어떻게 일치하는지 누가 알겠는가?
 
트럼프는 트럼프 대통령을 외교의 특징으로 삼았다.
 
때로는 모두 같은 트윗으로, 그는 때때로 고통스러울 정도로 노골적이고, 의도적으로 도발적이거나, 짜증나게 굴기도 한다.
 
트럼프가 때로는 핵심 참모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코멘트에서도 “착하고 나쁜 경찰”을 연기 (演技)하는 것도 분명하다.
 
협상 전선 (前線)이 조용하다는 것은 분석할 활동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제재는 효과가 있다. 왜냐하면 하노이에서는 김이 관심 있는 건 제재 완화뿐이었다.
 
11개의 유엔 결의와 강화된 미국 법률의 누적 효과는 北집단의 재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것이 北집단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는 주요 촉매였다.
 
김은 고통을 느끼고 있고, 北집단은 트럼프를 어떻게 해치울 것인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하노이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등 트럼프와 핵심 참모들 사이의 빈틈을 줄여 미국을 “작은 거래”로 몰아 붙일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北집단은 트럼프가 재선을 원만히 하고 탄핵이라는 요란한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거래가 필요하다고도 생각했다. 그들은 틀렸다.
 
北집단은 제재 완화를 위해 작은 양보를 하는 것 외에는 비핵화나 어떤 행동에도 진지한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평양이 비핵화 할 때까지 제재는 풀리지 않을 것이다. 협상의 문은 닫히지 않는다.
 
트럼프와 김 사이의 모든 전후 관계를 분석하더라도 그것은 우리에게 더 좋은 실마리를 주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김이 진지하고 검증 가능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느냐 하는 것이다. 하지만 北집단이 이전에 보여주었던 하찮은 것들이 아닌 진짜 거래를 말 하는 것이다.
 
김이 비핵화에 진지하게 임한다면, 트럼프가 2020년 이후에도 존속할지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언행을 주저할 수도 있다.
 
트럼프가 트럼프의 공약을 존중하지 않을 경우 왜 받아들여야 하는가?
 
게다가, 트럼프는 협상의 문을 닫을 것 같지 않다. 트럼프가 돌아온다면 선거 이후에도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을 것이다.
 
반면, 김이 오래 기다릴수록 그의 입지는 약해진다.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그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해 질 것이다.
 
김이 빨리 협상할수록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김이 오래 기다릴수록 미국은 더 많은 제재를 가하며 한국과의 전면적인 군사 훈련을 재개할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김이 비핵화에 관심이 없고, 단지 시간을 얻기 위한 것이라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트럼프가 지금 작은 거래에 관심이 없다면 2020년 이후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말싸움은 차치하고, 행동에 관한 한 공은 김의 北집단에 있다.
 
MUSIC
Toselli Seren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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