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6일 월요일

北의 선전과 현실 (North Korea's Propaganda and Reality)



North Korea's Propaganda and Reality
Abstract:
 
The Juche literary theory of North Korea is considered as a textbook of its propaganda policies. It contains a phrase that meaning of the classic of music reflects the times.
 

Above mentioned classic of music is unlikely the one ordinary people think of it. Rather, it surly is a song of brainwashing for the North Koreans with which the regime forced them to sing unilaterally.
 

North Korea has 0ne of the world's most repressive media environments. The state owns all domestic news outlets, and strictly limits access to outside information.
 

The internet is all purposes banned. All journalists must be members of the ruling Workers' Party of Korea.
 
 
The penal code makes listening to unauthorized foreign broadcasts and possession of dissenting publications a crime against the state.
 

Violators face punishments including hard labor, prison sentences and the death penalty.
 

The standard view of propaganda in North Korea is that it is based on the Juche ideology and the promotion of the Workers' Party of Korea.
 

In previous decades, North Korean propaganda was crucial to the formation and promotion of the cult of personality centered around the Kim Il-sung.
 

The propaganda in North Korea is controlled mainly by the Propaganda and Agitation Department of the Workers' Party of Korea.
 

So far, for the regime survival, the North Korean regime had come to rely upon the two pillars, in other words, the one dictatorial powers, and the emotional dictatorship.
 
 
北의 선전과 현실
 

“주체문학이론”은 北 노동당의 선전교과서라고 볼 수 있다.
 
 
 이 속에는 “명곡은 그 시대를 반영 한다”고 기술한 부분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명곡”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아름다운 음악의 악곡이 아니다.
 

즉, 北 주민들이 스스로 부르는 노래가 아닌, 정권이 일방적으로 정하고 부르도록 강요하는 “세뇌 곡”인 것이다.
 

그런데 北정권의 시대별 대표적인 가요들을 보면 더 나아지는 北정권이 아니라 체제의 붕괴 과정이 그대로 보이는 듯하다.
 

1960년대의 대표곡 “천리마 기수의 노래” 3절 가사는 “공산주의 언덕이 저기 보이네”라는 대목이 있다. 당시의 사회주의 자신감을 과감하게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은 공산주의는 없고 “사회주의 지키세”라는 노래가 北의 대표 명곡이다.
 

체제 뿐 아니라 김 씨 일가 우상화 가요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1980년대 김일성 신격화의 대표 곡 가운데는 “수령님 밤이 퍽 깊었습니다”라는 노래가 있다.
 

김일성의 노고의 밤을 노래한 것이다. 그때는 “밤늦도록 불 켜진 수령...”의 가사 설정만으로도 노래가 되었다.
 

그런데 김 정일 때에는 그러한 감성의 호소가 아니라 아예 직설적으로 “장군님은 명사수, 우린 총 폭탄”이라는 광기 (狂氣)를 만들어낼 수밖에 없는 형편이 되었다.
 

주민들에게 열악한 삶을 제공한 김 정일의 정치는 그만큼 감동이 되지 못한다는 반증인 것이다.
 

당의 선전 선동부는 주민들과 배고픔을 함께 나누는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장군님의 줴기밥”이란 노래까지 만들었지만 오히려 주민들에게 거부감만 키웠다.
 

北이 체제 확신을 갖고 있던 1960년대까지만 해도 “방직공의 노래”, “벌목공의 노래”, “즐거운 아침” 등 사회구성원들의 구체적 자부심을 드러낸 노래는 많았다.
 

그러나 1980년대 사회주의 동구권이 붕괴되면서 北도 체제 위기감을 의식하여 개인정서를 배제하고 전체주의로 일관하게 되었다.
 

당시 선전 선동부는 “수령님을 따라 천만리, 당을 따라 천만리”라는 노래의 보급을 강요하게 되었다.
 

北 주민들은 “우리가 언제 당을 안 가겠다고 했느냐?
 
 
지금 당장 수령을 배신하겠다고 했느냐?”라는 은밀한 대화로 정권의 선동정책을 우회적으로 비웃기도 했었다.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던 1990년대 중반부터는 관행적인 체제명분과 이념의 형식을 더 이상 지키지 못하고 수령과 사회주의를 목숨 바쳐 지키자는 내용의 가요들의 제작, 배포를 지시하기에 이른다.
 

주민들의 정서가 아니라 신념에 호소할 수밖에 없게 된 北정권의 가요들은 그때부터 더욱 비장하고, 전투적이고, 광기가 서린 주제와 양상으로 바뀐다.
 

주적 (主敵)이라던 미국과 한국으로부터 대북지원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자 마치 그 쌀들이 포알이나 되는 듯 장군님과 사회주의를 결사옹위하자는 자폭정신의 노래들을 쏟아냈다.
 

이는 北 주민들에게 현실과 선전의 격차를 더 깊이 인식하게 만들 뿐이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의식하듯 오늘날은 선군 (先軍)시대에 맞춘다며 무대음악의 형식마저 군대식으로 바꾸는 마지막 선전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전에는 가수 혼자서 불러도 될 서정적인 노래들까지 대규모의 합창단을 무대에 올려놓고, 김 정일의 말처럼 방사포와도 같은 굉음을 연출한다.
 

정서의 노래가 “정치의 노래”로 변질되어 잡음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北정권은 지금껏 두 개의 독재, 즉 권력독재와 감성독재라는 양대 기둥에 의지해 왔었다. 그러나 오늘날 감성독재는 사실상 붕괴된 상태이다.
 

이것이 외부 세계에서는 감지 못하지만 깊어만 가는 北정권의 황혼기의 모습이다.
 
MUSIC
Kreisler - Liebesleid & Liebesfre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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