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1일 금요일

일본을 알자 (The State of Japan)





The State of Japan
Abstract:
The election of the hawkish Shinzo Abe as Japan's prime minister has the world worrying that Tokyo is about to part with its pacifist strategy of the last 70 years.
 
But Japan's new leaders are pragmatic, and so long as the United States does not waver in its commitment to the country's defense, they are unlikely chart a new course.
 
With a special structure of consciousness like the Japan, there are not so much such people in the world.
 
In the Japanese structure of consciousness, ostensibly claiming morally duty and sincerity are naturally divided and maintained.
 
There have been disputes between Korea and Japan on many issues over the years. and also have a complex history of cultural exchange, trade, and war, underlying relations today.
 
 
Japanese history textbook controversies refers to controversial content in government-approved history textbooks used in middle schools and high schools of Japan.


The controversies primarily concern what some international observers perceive to be Japanese nationalist efforts to whitewash the actions of the Empire of Japan during World War II.
 
Also at issue is the constitutionality of the governmentally-approved textbook depiction of World War II, Japanese war crimes, and Japanese imperialism during the first half of the century.
 
The history textbook controversies have been an issue of deep concern both domestically and internationally, particularly in countries which were victims of Imperial Japan during the war.
 
Despite the efforts of the nationalist textbook reformers, by the late 1990s the most common Japanese schoolbooks contained references to, for instance, the Nanjing Massacre, Unit 731, and the comfort women (sex slaves)of World War II, all historical issues which have faced challenges from ultranationalists in the past.
 
The Japanese government has waged critical challenges to history textbooks in attempt to tone down or delete descriptions of Japan's wartime aggression, especially atrocities such as the Nanjing Massacre.
 
The first challenge occurred in 1955, and the second took place in the early 1980s. The third began in 1997 and continues unsolved to this day.
 
Although the textbook in question was already selected by local education boards in Japan, the government and organizations are asking that it be amended when it will go into use in schools.
 
However, the government has in the past made similar requests for changes to textbooks, but it is unknown whether the Japanese government may make changes to only certain mistakes.
 
 
일본국
 
요즈음 일본의 정치는 거세게 파동치고 있다. 2012년 12월 26일 새로 출범한 제2차 아베신조 (安倍晋三)내각은 일본이 지난 70년 동안 지켜오던 평화주의전략을 탈피하는 초국수주의 (超國粹主義, Ultra-nationalism)우경화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자고로 구미에서는 극동의 한반도와 섬나라 일본을 문명과 문화 역사적으로 “쌍둥이 나라 (Twin states)"라고 즐겨 불렀다.
 
그러나 우리는 일본 사람들의 극진한 친절과 예의에 빠져 그 겉치레와 본질의 차이를 가늠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인과 같이 특수한 의식 구조를 가진 국민도 흔치 않다. 
 
일본인들의 의식 구조 속에는 표면상으로 내세우는 명분과 본심이 자연스럽게 구별되어 유지되고 있다.
 
일제 (日帝)가 물러간 지 40년도 안 되어 일본의 역사교과서 개정에서 일본이 이제껏 내세워 온 명분 뒤에 숨어 있던 본심이 노출되었다.
 
일본의 교과서 서술에서 드러나는 과거사 인식은 한국과 중국 등의 입장이 무시되었으며, 특히 고대사 및 근대사에서는 한, 일 관계의 서술과 제국주의 일본을 미화, 왜곡하고 있다.
그리하여 자기네 역사 교과서에서 침략 등 수치스러운 표현은 완화 시킨 것이다.
 
일본이 주로 왜곡한 사실은 중국대륙과 한국에 관한 것이며, 침략적 가해자로서의 죄책감의 원천이 되는 범죄 사실들이다.
 
따라서 일본은 이런 식으로 명치유신 (明治維新)이래 백년간의 아시아 침략의 실체를 감추고 새로운 세대에게는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이 개정 작업 속에 숨어 있는 무서운 독소는 30여 년 간 간직했던 군국주의적 국가악 (國家惡)의 야망이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죄과에 대한 반성도 없이 경제적 부강으로 오만해진 일본의 위험한 본색이 노출된 것이다.
 
일본의 100년 과거사는 교과서 서술이 변하면 그 자구나 표현이 문제가 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서술의 기본이 되는 역사관이 달라지면서, 아시아 여러 나라에 침략의 마수를 뻗치는 전조가 되었다.
 
비참한 전쟁을 거부하고, 평화의 염원을 담은 유네스코 헌장 (UNESCO Charter)에는 “전쟁은 사람의 마음속에서 생기는 것이므로 사람의 마음속에 평화의 성채 (城砦)를 구축해 놓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아시아의 평화에 관한 한 일본 군국주의의 전쟁은 교과서 속에서 준비된 것이므로 교과서 속에 전쟁 방지의 장치를 해 놓아야 한다.


이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는 패전 후 일본의 정신세계 속에 깊이 뿌리박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패전 후 일본은 많은 것을 잃었다. 한국, 대만, 만주 등 식민지를 잃었을 뿐만 아니라, 일본인의 정신적 지주였던 천황제 (天皇制)국권주의 (國權主義)와 신국 (神國)운운하던 과대망상적인 국체관이 붕괴된 것이다.
 
일본은 깊은 가치규범의 갈등 속에서, 표면상으로는 민주주의 일본을 표방하면서도 건전한 국제 감각도, 아시아 침략에 대한 깊은 죄책감에 대한 반성도 없이, 삽시간에 경제 거인으로 비대해저 버렸다.
 
2001년 4월과 2005년 4월, “새로운 역사교과서 만드는 모임” 주도로 중학교 역사교과서 다수가 수정된 후, 검정 합격하였다.
 
이에 대하여 우리나라는 끈질긴 시정 요구를 했으며, 일본정부는 교과서 서술에 명백한 오류가 있다고 할 수 없어, 제도상 정정할 수 없다는 입장만 고집해 왔다.
 
2001년에는 “한, 일 역사공동연구위원회”를 결성하여 2010년에 그 결과를 발표하는 등 양국의 시각차를 줄이는 노력이 있었으나 논란은 계속 진행 중이다.
 
이 교과서 개악으로 일본은 침략 시기를 올바르게 해석할 역사관도, 세계평화를 위한 새로운 세계관도 마련하지 못한 채 비속한 정신적 초국수주의 (超國粹主義, Ultra-Nationalism)로 퇴행하고 있는 딱한 나라 (Sorry state)로 폭로되었다.
 
흔히 일본인은 개인적으로는 친절하고 상냥하지만, 집단의식에는 무서운 데가 있다. 
 
군국주의 국권 의식으로 순치 (馴致)된 일본인의 집단의식 속에는 놀라운 도덕적 불감증이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국가적 범죄에 대한 죄책감은 찾아보기 어렵고, 오히려 죄책감을 감추기 위한 병적인 우월감으로 자신을 기만하면서 명분과 본심의 분리로 어물쩍 넘겨 버린다.
 
근대 일본의 심층의식 속에 남아있는 “탈아 입구(脫亞 入歐)” 발상도 교과서 개악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동아시아의 전통적 문화권에서 소외되었던 일본의 은폐된 열등의식은 그것이 겉으로 표현될 때마다 한국과 중국에 대한 가학적 (加虐的)병증 (病症)으로 발작하여 왔다.
일본이 교과서 검정을 강화한데는 마르크스. 레닌주의 사관 (史觀)의 영향을 제거하고, 반공에 목적이 있다고 한다.
 
일본의 우경화가 반공주의라는 등식이 일제의 식민주의적 망상과 상통한다면 이것은 큰 문제가 된다.
 
일본의 우익 반공주의가 군국주의 미화를 의미한다면 우경적 일본의 본심의 정체를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더욱 우리를 실망시키는 것은 이런 교과서 우경화를 뒷받침하는 여론의 지지는 주로 한국을 잘 안다는 지한파 (知韓派)나 친한파 (親韓派)가 주도했다는 사실이다.
 
특히 일본 군국주의의 아시아 침략에 대해 솔직한 비판을 서슴지 않는 일본 지성 층에는 좌익 지성인도 상당수 있으나, 지한파 중에는 거의 없다는 사실은 한국의 대일관계의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이제 역사 교과서 개악으로 일본이 꾀하고 있는 우경화의 의미를 주시하면서, 재 군국화의 일본의 본심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MUSIC
Franz von Suppé'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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