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일 화요일

統一論議 (55) 통일 구상과 원칙


Column 55
Unification Initiative and Principles
Abstract:

The unification that we are planning is a way of gradual approaching on the premise of rationality and efficiency.  And its pursuing has been systematized after establishing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We are oriented for a unified country of freedom and happiness for everyone.  The construction of such a unified country will achieve by the democratic and peaceful means and gradual phase-in way of approaching based on a national consensus.

The step-by-step, and  gradual approaching policies for the unification was formulated as a Korean Unified Community Plan in 1989.

Thereafter, this unification plan has been developed as the unique National Community Unification Plan-Koreans Unified Community Plan for the construction of three steps in 1994.

The proposed issue of Korean Commonwealth that is contained in the National Community Unification Plan with an intention of making a mid-course of the process of national community as to create a unified foundation.

A unified Korea will bring great benefits and opportunities for Korea and the World.  Korean unification should not be seen as a liability, but rather as an opportunity that will lead to tremendous adventages.

Korean unification will not come easily.  It will require action through the support of Korean citizens and the rest of the world.  Koreans should take the lead on road to Korean unification.  We must prepare for Korean  unification.

통일구상과 원칙

우리의 통일방안은 점진적 접근방법의 합리성과 효율성을 전제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킨 후 통일의 추구 방법을 체계화하고 있다.

우리가 지향하는 통일국가는 민족구성원 모두에게 자유와 행복 그리고 민족의 생존과 번영이 보장되는 국가이다.

이러한 통일국가 건설은 국민적 합의에 기초한 민주적, 평화적 방법에 의한 점진적 단계적 통일 접근 방식으로 이루어 나가는 것이다.

반세기가 넘는 분단 속에서 전쟁을 경험하면서, 평화통일이 민족 구성원의 합의 사항으로 자리 잡은 것은 당연한 논리적 귀결이다.

따라서 남북이 평화정착과 통일을 지향한다면 우선 생산적인 대화와 호혜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하여 상호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  

신뢰는 21세기 국가발전을 주도할 중요한 사회적 자본 (Social capital)인데, 남과 북은 이러한 사회적 자본이 파산 상태에 놓여 있다.  

미래의 평화롭고 부강한 민족공동체는 서로 신뢰를 회복하는 가운데 이루어진다. 이렇게 볼 때, 상호 불신을 해소하고 진정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긴 과정이 필요한 것은 불가피하다고 보아야 한다.

이상과 같은 점을 고려할 때, 서로 다른 성격의 두 체제가 점진적 방법으로 상호 신뢰를 쌓아나가는 과도기를 거쳐 기능적으로 통합되면서 궁극적으로 통합에 이르는 접근방법은 최선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단계적, 점진적 통일정책은 1989년,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으로 공식화 되었으며, 이 통일방안은 1994년, “민족공동체 통일방안” (한민족공동체 건설을 위한 3단계 통일방안)으로 발전되었다.  

이후, 역대 정부는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정책기조를 계승하고 있다. 2010년 8.15 경축사에서 이 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평화공동체, 경제공동체, 민족공동체 등 “3대 공동체 통일구상”은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계승하면서 공동체의 기능적 측면을 보다 구체화시킨 것이다.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에서 제시된 “남북연합” (The Korean Commonwealth)은 민족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중간과정으로 통일 기반을 조성해 나가는 ”과도적 통일체제“이다. 

이 남북연합은 “선 민족공동체 건설, 후 통일국가 수립”의 기본 구상에 따른 제안이다.

이 구상과 원칙은 역사적으로 사회공동체의 형성은 국가체제의 성립보다 선행하며, 현실적으로 진정한 통일은 체제통합만이 아닌 민족의 동질성이 회복되고 통합을 이룰 때 가능하다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리고 민족사회의 통합이 국가통일의 성취로 이어진다는 기본 구상도 포함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남북 관계를 국가 대 국가의 관계가 아닌 민족 내부의 두 체제 사이의 특수 관계
로 보는 것이다.

이것은 北의 정치적 실체성은 인정하되, 헌법상 국가 간의 관계로 볼 수 없고, 현실적으로 내국 관계로도 보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갓이다.

일반적으로 국가연합 (Confederation)은 국제법상 주권의 독립성을 전제로 형성되는 국가 간의 상호작용의 형태를 말한다.  여기서 각 국가는 상호 대등한 국제법적 지위를 보유한다.

즉 국가연합의 구성국은 자국의 주권과 독립권을 국가연합에 이양하지 않고 주권을 보존하게 된다.  

그러나 남북연합은 국가 간의 관계가 아닌 민족 내부의 특수 관계를 유지하면서 상호 간의 관계를 협의, 조절하고 민족 공동의 이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일반적 의미의 국가연합과는 다르다.

또한, 남북연합은 남과 북이 대외적으로 주권 국가의 지위를 보유한다는 점에서 연방국가 (Federation)와도 다르다.  

이미 “남북기본합의서”에는 남북 관계의 발전을 위한 합의 사항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이 사안들을 확실히 이행하면 신뢰 구축과 함께 민족공동체 건설도 원만히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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