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7일 월요일

무기로서의 말 (Words As Weapons)



Words As Weapons
Abstract
 
 
The latest confrontation between North and South, allows us a window into understanding future North Korean provocations.
 
 
It is impossible to know with certainty the thinking of Kim Jong-un, of course, but we can perhaps glean his potential motives by looking at the latest crisis through the lens of history.
 
 
The big revelation of this clash has been that ROK’s propaganda broadcasts were a more powerful weapon against the North than firing back with substantial artillery.
 
 
Kim was so sensitive to broadcasts that could affect his internal politics that he threatened to go to war to stop the transmissions. Kim threatened to go to war over words.
 
 
Kim’s behavior is not without precedent. When Kim decided in May, 2015 to skip Moscow celebrations, he apparently sought to deflect the attention of his elite class by firing a missile and executing his defense minister in a barbaric manner.
 
 
When Republic of Korea responded by airing the propaganda broadcasts on the border between the two countries, it effectively ended its 11-year suspension of such broadcasts across the Demilitarized Zone.
 
 
The transmissions seemed to surprise Kim, who initially responded by blaring his own propaganda broadcasts.
 
 
Kim has been hypersensitive about information from the outside world getting into the North because of its ability to undermine the North’s own propaganda efforts and threaten his support base.
 
 
Now, with the spread of cellphones in North Korea, the infusion of poisonous information from the South likely spread quickly across the North Korean elite-class-and caused Kim to become determined to stop the broadcasts.
 
 
Seemingly desperate to stop the propaganda, Kim put his military on a war footing. Yet Kim did not seem to want war, taking only token actions threatening further attacks; he just seemed to want to maximize his coercion of the South.
 
 
Recognizing Kim’s desperation, and that ROK had gained the upper hand. ROK insisted on a North Korean apology.
 
 
Making such an apology would have further hurt Kim, who is put forth as a strong, infallible leader.
 
 
Eventually, the North and South reached a compromise. ROK stopped its propaganda broadcasts contingent on good behavior by North Korea.
 
 
The North terminated its war footing and expressed regrets for the mine explosions.
 
 
While this was short of an apology, even the expression of regret surprised some experts, since many senior North Korean elites would understand this to be a quasiapology.
 
 
The major takeaway is the North’s apparent fear of the damage that can be done by the ROK’s propaganda.
 
 
Words as weapons can work when they are aimed at North Korea’s internal politics, and backed up by a strong response supported by the United States.
 
 
Indeed, words may help deter further North Korean military provocations, since the North may conclude that it has more to lose than gain from such actions.
 
 
무기로서의 말
 
 
지난해 비무장지대 내 정권의 지뢰 도발 사건과 우리의 전방지역 확성기 방송 대응은 장차 정권의 도발을 이해하는 창구로 거듭나고 있다.
 
 
물론, 김 정은의 속마음을 꿰뚫어본다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역사의 렌즈를 통해 최근의 위기를 살피면서 그의 잠재적 동기를 파악할 수 있다.
 
 
이 대결이 보여준 놀랄만한 사실은, 우리의 대북 확성기 방송의 위력이 실질적인 포병 화력의 보복보다 더 강력했다는 것이다.
 
 
확성기 방송이 정권의 통치와 정치에 미칠 영향력에 극히 민감한 김 정은은 한국의 말을 막으려 전쟁 위협으로 방송 저지에 나섰던 것이다.
 
 
정권의 DMZ 우리지역 내 지뢰 매설은 사소한 도발이지만, 이로써 김 정은은 그의 여러 실정 (失政)20159월 베이징에서 예정된 중국의 제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행사 불참 결정으로부터 관심을 딴 데로 돌릴 수 있었을 것이다.
 
 
김 정은의 행위는 선례가 없는 건 아니다.
 
 
지난 5월 모스크바 전승기념행사 불참 결정도 정권의 엘리트들의 관심을 피하기 위해 유도탄 발사와 고위간부의 잔인한 처형으로 대했던 것이다.
 
 
김 정은은 2010년 서해에서의 천안 함 격침 사건의 엄중함을 알고 있기에, 이번 지뢰 사건 후 내부 정치적 현안을 쉽게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을 것이다.
 
 
김 정은은 11년 만에 재개된 전방확성기 방송으로 외부 세계의 정보 유입에 따른 정권 내부의 자체 선전 효과의 훼손과 자신에 대한지지 기반 위협으로 과민반응을 보였다.
 
 
이 대북 확성기 방송은 한국 내 일상생활과 한국의 발전상, 그리고 북한 지역에선 알려지지 않은 사실 등을 흥미 있게 전하며, 주로 전방지역에 배치된 정권의 병사들이 듣게 된다.
 
 
지금 북한지역 내 휴대전화의 전파와 함께, 적어도 김 정은에겐 한국으로부터의 이런 독성 정보는 내부 엘리트층에 빠르게 확산할 수 있기 때문에 김 정은은 방송 저지를 결심한 것이다.
 
 
결국, 정권은 남쪽에 포격을 가했으나, 김 정은은 그가 위협한 것처럼 확성기 자체를 겨냥하지는 않은 신중함도 보였다.
 
 
보기에는 절망적으로 방송을 저지하려고 평양은 군사적 전시체제에 돌입하고, 정권의 준전시사태를 선포했었다.
 
 
이 모든 것은 공격하려는 위협을 극대화하여 보여 줌으로써 한국을 강제하려 시도한 것이다.
 
 
김 정은의 절망을 인식한 한국은 우위를 차지했으며, 정권의 사과를 끝까지 요구했다.
 
 
이런 사과를 받아내는 것은 장차 강력하고, 무오류의 지도자로 내세우고 있는 김 정은을 해치게 된다.
 
 
마침내, 이 위기는 남북의 타협으로 확성기 방송 중단과 정권의 유감 표명 형식의 사과로 정권의 준전시체제를 해제했다.
 
 
이것은 사과에는 못 미치지만, 정권의 고위급들은 이것을 준사과로 이해하고 있고, 문제 전문가들은 유감 표명에 놀라워하고 있다.
 
 
주요 결과는 한국의 방송에 따른 정권의 손상의 명백한 공포이다.
 
 
많은 부분에서 정권의 실정 (失政)과 공포 통치, 그리고 김 정은의 마음에 차지 않는 간부들에 대한 잔인한 처형 때문이다.
 
 
무기로서의 말은 정권의 내부정치를 겨냥할 때, , 미 양국의 강력한 대응으로 뒷받침 되면 더 잘 먹혀든다.
 
 
사실상, 정권이 이번과 같은 행동으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고 결론을 낼 것으로 보아, 말은 정권의 군사 도발 억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
 
MUSIC
Beethoven-Piano Concerto No.5-1 Allegro (Emperor)
Piano: Zimerman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