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30일 월요일

트럼프와 北정권의 부정 (不正)계략 (Trump and the North's Rigged Game)


Trump and the North's Rigged Game
Abstract
 
The Kim dynasty has been playing rigged game for three generations, and have become masters of exploiting the West's diplomatic magical thinking that talk alone can stop a determined aggressor.
 
We know that Trump considers himself a master negotiator, eager to solve intractable foreign policy conflicts.
 
Getting the North to denuclearize would be "the greatest deal in the world," as the president said, something he reminds us his three predecessors could not accomplish.
 
But as a perusal of the history shows, the canny Kims have survived over three decades of sanctions and saber-rattling rhetoric, participated in numerous negotiations and summits, and signed a plethora of agreements they have serially violated.
 
The North's aim has been clear throughout: possession of nuclear weapons that can be delivered on missiles capable of reaching the U.S.
 
The vague "concessions" and "concrete actions" expected of the North before talks can begin, not to mention the suggested goal of the talks that North Korea gives up its nuclear weapons, are highly unlikely to be forthcoming.
 
More important, Kim learned the lesson of Muamar Gaddafi's surrender of his nuclear program.
 
Then why is Kim now entertaining talks with the U.S.?
 
Kim can relieve some of the pressure from China, who is no doubt annoyed by his bellicose braggadocio, which complicates China's regional designs.
 
Kim can bask in the international prestige that comes from sitting as an equal across from the president of the world's greatest power, especially if the talks take place in D.C., with all the photogenic pomp and circumstance of a visit.
 
As the North has done before, Kim may wring a concession from the U.S. such as offering an unverifiable halt to his missile development in exchange for sanctions relief.
 
In other words, even if the talks materialize, the outcome for Kim is likely to be a win for him, and a humiliating blow to Trump's reputed prowess at deal-making.
 
From a broader historical perspective, this latest act in the North Korea farce reveals the fundamental weakness of the West's foreign policy ideals.
 
We'll soon see if Trump's gambit reprises the sorry history of "engagement" or is a move in some deeper strategy, or is just another public relations feint to distract the Trump-obsessed media.
 
But if he is sincere, let's hope he knows that the North Korea engagement game is rigged, and that negotiating with a ruthless autocrat is light-years from dickering with the toughest CEO.
 
 
트럼프와 北정권의 부정 (不正)계략
 
트럼프 대통령의 사상 초유의 김 정은과의 대면 협상이 현실이 되어도, 의례적인 사진 촬영과 성과가 없는 “진전···”과 “생산적···” 등 외교적 상투어 외엔 기대할 것 없다.
 
北정권 김 씨 왕조는 3대째 이 부정 계략을 쓰고 있다.
 
그리고 대화만이 결정적인 침략자를 막을 수 있다는 서방의 외교적인 마술 같은 생각을 이용하는데 달인의 경지에 올랐다.
 
트럼프는 협상 대가 (大家)로 자임하며, 처리하기 어려운 외교 정책 갈등 해결을 열망하고 있음은 자타가 공인한다. 
 
트럼프의 말처럼, 北정권 비핵화는 “세계에서 가장 큰 거래”로 그의 세 전임자가 해내지 못했던 것을 우리에게 상기시켜준다.
 
특히 중국이 유엔의 지역 제재를 지지 해 왔기 때문에 김 정은은 경제 제재의 압박을 느낄 것이다.
 
아니면, 관례에 어긋나는 트럼프가 그의 허세에 따라 행동 할 수도 있는 닉슨의 “미치광이”일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트럼프의 “화염과 분노”에 대한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일지도 모른다.
 
역사를 훑어보면, 김 씨 일가는 30년 넘는 제재와 무력 위협을 살아남아, 다양한 협상과 정상회담에 참여했으며, 그들이 서명한 수많은 합의를 상습적으로 위반했다.
 
평양의 목적은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유도탄에 실려 있는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이다.
 
北정권이 핵을 포기하는 회담의 목표는 말 할 것도 없고, 회담에 앞서 北정권이 기대하는 막연한 양보와 구체적 행동이 나올 가능성도 희박하다.
 
후견인 격인, 중국이 北을 조금 괴롭힐지 모르지만, 중국은 그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를 괴롭힐 수 있는 강력한 지정학적 무기를 포기 하지 않을 것이다.
 
김 정권의 붕괴는 중국의 국경에 혼란을 일으킬 것이고, 통일 민주주의 한국은 남중국해와 서태평양 전체에 자리 잡고 있는 미국을 대체하려는 중국의 계획에 타격을 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김 정은과 파키스탄 그리고 핵을 열망하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한 무아마르 카다피의 교훈을 배웠다는 점이다.
 
오바마와 클린톤이 카다피를 권좌에서 쫓아 내지 못한 큰 실수를 저지른 덕분에 카다피는 철근 관장증 (灌腸症)에 시달리다 결국 죽고 말았다.
 
그렇다면 왜 김 정은은 지금 미국과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일까?
 
김 정은은 중국의 지역구도 (地域構圖)를 복잡하게 만드는 그의 호전적인 허풍에 짜증이 난 것이 틀림없는 중국의 압력을 어느 정도 덜어 줄 수 있다.
 
회담이 워싱턴 DC에서 열리고 방문 시 사진에 찍히는 화려함과 분위기 속이라면, 김 정은은 세계 최고 권력의 대통령과 동등한 위치에서 오는 국제적 명성을 누릴 수 있다.
 
北정권이 이전에 했던 것처럼 김 정은은 제재 완화를 대가로 확인할 수 없는 유도탄 개발 중단 제안 등으로 미국의 양보를 강요할 수 있다.
 
아니면 그는 주한 미군 철수나 관계 정상화와 같은 요구를 거절하게 할 수도 있는데, 회담 후 김 정은은 선의로 협상에 임했지만, 미국에 의해 저지되었다고 주장할 수 있다.
 
협상이 실현 되더라도 김 정은의 승리이지 트럼프의 “거래 수완”에는 굴욕적인 타격을 줄 것이다.
 
보다 넓은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최근의 北정권의 익살극은 서방의 외교 정책 이상 (理想)의 근본적인 약점을 드러내는 것이다.
 
한 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서방은 보편적인 인간의 본성은 선진화된 서방이 성취한 모든 진짜를 갈망한다고 믿어 왔다.
 
그 진짜는 이웃과의 평화 공존, 레저와 번영, 인권, 정치적 자유, 세속적 관용, 그리고 외교적 개입과 협상에 의한 갈등 해결 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유엔이나 국제 원자력 기구와 같은 초국가적 기관에 의해 강요되는 치명적이지 않은 협정이나 경제 제재는 키신저의 표현과 같이 “과도한 위험”과 정치적으로 독성이 있는 무력 사용에 의존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이상적인 생각은 세계의 모든 다양한 나라들이 다른 문화, 관습, 관심사를 지니고 있고, 평화 공존의 중시 (重視)나 “상생”협력을 서방인들 만큼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평가는 몇 몇 나라는 그렇지만, 더 많은 나라들은 그렇지 않다.
 
이 생각은 국가 간 관계에 있어서 아주 오래된 실수이다. 즉, 우리가 정신적인 면이나 동기를 이해하지 못하게 하는 상상력의 실패이다.
 
이러한 망상은 그 갈등이 무자비하고 아마도 정신병적 침략자와 관련이 있을 때 특히 위험하다.
 
우리는 트럼프의 책략이 “관여”의 역사를 다시 보여 주는지, 아니면 더 깊은 전략의 일환인지, 트럼프에 사로잡힌 언론을 산만하게 하는 또 하나의 홍보 수단인지 곧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가 진실하다면, 北정권이 개입 게임을 조작했다는 것과 무자비한 독재자와 협상하는 것은 강한 CEO와 흥정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
 
MUSIC
Donizetti-Una Furtiva Lagrima
Luciano Pavarotti
 

 

2018년 4월 23일 월요일

北정권을 오판한 오랜 역사 (A Long History of Misjudging North Korea)


A Long History of Misjudging North Korea
Abstract
 
North Korea has befuddled Americans and Asian allies ever since it launched the invasion of ROK in June 1950.
 
General Douglas MacArthur, after leading a brilliant landing at Inchon in September 1950, chased the communists back north of the 38th parallel.
 
As MacArthur barreled northward to the Chinese border during the fall of 1950, the battle field landscape widened.
 
American supply lines lengthened. Conventional wisdom had been that the Chinese would not invade, given America's near nuclear monopoly and likely air superiority.
 
But in November 1950, what eventually would become nearly a million-man Chinese army did just that, pouring southward into the Korean peninsula.
 
In January 1951, the communists retook Seoul after forcing the longest American military retreat in U.S. history.
 
What followed the 1953 armistice that ended the Korean War a tense Cold War standoff between two antithetical Korean countries for the next 65 years.
 
North Korean assassinations, kidnappings, and continual provocations continued throughout the "peace."
 
In 1994, the Bill Clinton administration gave massive aid to North Korea under the "Agreed Framework" deal, including heavy fuel oil. In exchange, North Korea promised to cease its ongoing nuclear proliferation.
 
Predictably, North Korea lied. It eagerly took the aid only to further fast-track its nuclear weapons program.
 
The George W. Bush administration in 2003 arranged for "six-party talks" to discourage North Korean nuclear proliferation.
 
America and its allies once more provided aid and promised not to attack Kim Jong-il regime. In exchange, Pyongyang agreed in writing to dismantle "all nuclear weapons and existing nuclear program."
 
Once more, North Korea outsmarted Western naive. It interpreted American concessions as weakness to be exploited rather than magnanimity to be reciprocated.
 
In 2006, North Korea detonated a nuclear device.
 
The Obama administration learned nothing from the failures of the Clinton and Bush administrations.
 
Obama's policy was called "strategic patience".
 
 
He misjudged North Korea as every other president had since the end of the Korean War. North Korea only further expanded its nuclear arsenal.
 
Soon after Donald Trump was elected, North Korea announced that it was now capable of using its nuclear weaponry to take out cities on America's West Coast.
 
Trump administration also lined up an international boycott of North Korea that is slowly squeezing the regime.
 
Now, Kim Jong-un suddenly wants to talk. A collapsing North Korea once again claims it will denuclearize, but it wants a historic photo-op with a U.S. president.
 
What have we learned about North Korea in the past 65 years?
 
North Korea's cunning usually trumps mankind's ideals of fair play and self-confidence.
 
It is now time to break up forever with a long history of misjudgment of the North Korean regime.
 
 
北정권을 오판한 오랜 역사
 
北정권 김 일성은 1950년 6월 남침 이후 미국과 아시아 동맹국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남침에 앞서, 미국은 예기치 않은 北으로부터의 침공이 있을 경우 한국을 보호하지 않을 것이라는 부주의한 신호를 보냈다.
 
 
놀랄 것도 없이, 곧 전쟁이 뒤따랐다.
 
맥아더 장군은 1950년 9월 화려한 인천 상륙작전을 주도한 후 北정권 공산군을 38선 이북으로 쫓아냈다.
 
집요한 추격으로, 맥아더는 北정권을 정복하고 한반도를 통일하려고 하기 때문에 중국의 침공은 없을 것이라는 도박을 한 것이다.
 
맥아더가 1950년 가을에 북쪽 중국 국경으로 질주할 때, 전장의 경관은 크게 달라졌다.
 
미국 병참선이 늘어나면서, 북진 (北進)하던 유엔군의 군세가 약해졌다. 날씨가 악화되면서, 해는 더욱 더 짧아졌다.
 
전통적인 통념은 미국이 독점적인 핵보유국에 가깝고 제공권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의 개입은 없을 것으로 통했다.
 
그러나 1950년 11월, 백만에 가까운 중공군이 한반도를 향해 남쪽으로 쏟아져 들어오게 됐다.
 
중공군과 北정권 인민군은 북위 38도선을 지나쳐 미군과 유엔군을 남쪽으로 밀어냈다.
 
1951년 1월, 공산군은 장진호 전투를 시작으로, 미국의 역사상 가장 긴 미군의 퇴각을 강요하면서 서울을 재탈환했다.
 
미국의 군사 천재 매튜 리지웨이 장군의 부임 (赴任)으로 미군은 재편성되었다.
 
1951년 초, 유엔군은 서울을 다시 탈환하고 공산군을 38선 이북으로 되몰아냈다.
 
그러나 계속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유엔군은 북쪽을 재침공하지 않고 한반도의 재통합도 하지 않기로 했다.
 
1953년 6·25전쟁을 종식시킨 휴전 이후의 한반도는 향후 65년 간 두 개의 적대적인 공산주의와 민주주의체제 간의 냉전 교착 상태의 영속 (永續)이다.
 
평화를 통틀어 지금까지, 北정권은 혈육도 마다하지 않는 살육과 암살, 납치, 그리고 온갖 불법행위와 끊임없는 도발을 일삼는 악의 화신 그 자체이다.
 
1994년, 미국의 빌 클린턴 행정부는 제네바 합의에 따라 北정권에 중유를 포함한 막대한 원조를 했다. 그 대가로, 北정권은 핵 확산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
 
예상대로, 北정권 지도부는 거짓말을 했다. 그것은 핵무기 프로그램을 더 빨리 서둘러 추진하기 위한 원조 구걸이었을 뿐이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2003년 北정권 핵 확산을 막기 위한 다자간 노력의 일환으로 6자 회담을 마련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또 다시 원조 제공을 하고 김 정일 정권에 대한 공격을 하지 않기를 약속했다.
 
그 대가로, 北정권은 모든 핵무기와 기존 핵 프로그램을 해체하기로 서면으로 동의했다.
 
다시 한 번 北정권은 서구 (西歐)의 순진함을 속였다. 미국의 양보를 보답 받을 아량보다는 착취될 약점으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2006년, 北정권은 핵 장치를 폭파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클린턴과 부시 행정부의 실패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
 
오바마는 北정권에 국제법 위반을 강의하는 똑 같은 낡은 피곤한 대본만을 따랐을 뿐이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오바마는 北정권에 더 많은 원조를 해 주면서 구두선 (口頭禪)에 지나지 않는 北정권의 행동의 변화와 비핵화를 주장했을 뿐이다.
 
오바마의 정책은 “전략적 인내”로 불렸다. 北정권이 타협하지 않으면 적어도 부패와 불법행위로 결국 붕괴될 것이라는 희망이었다.
 
오바마도 6·25 전쟁 이후 다른 미국 대통령이 모두 그랬듯이 北정권을 잘못 판단했다. 北정권은 핵무기를 더 확장했다.
 
北정권은 항상 중국이 웃고 무시하는 동안 자신의 미친 기분 중 하나를 가장 (假裝)하고 더 많은 돈 때문에 서구의 공감을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트럼프가 당선된 직후, 北정권은 이제 미국 서부 해안의 도시들을 제거하기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트럼프 자신은 김 정은을 “작은 로켓맨”이고, “짜리몽땅한 뚱보”라고 경멸적으로 비난하면서 김 씨 일가들이 항상 해오던 무모한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역시 北정권에 대한 국제적 배척 운동을 전개하여 정권을 서서히 압박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이제 김 정은은 갑자기 미국과 대화를 하고 싶어 한다.
 
붕괴하고 있는 北정권이 다시 한 번 비핵화를 주장하면서, 우선 미국 대통령과의 역사적인 사진 촬영을 바라고 있다.
 
세계는 지난 65년 동안 北정권에 관해 무엇을 배웠는가?
 
北정권의 교활함은 보통 페어플레이와 자신감을 신조로 하는 인류의 보편적인 이상 (理想)을 뛰어 넘는다.
 
공허한 위협은 통하지 않는다. 식량과 현금, 그리고 연료 지원 등 온갖 유화정책 (宥和政策)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중국은 北정권의 고객이 유용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국 좌파 정부는 미국의 약점을 감지할 때 北정권을 달래기에만 급급 (汲汲)해하고 있는 처지다. 
 
이제 北정권을 오판한 오랜 역사를 다시 되풀이 하지 않아야한다.
 
과거를 잊어버린 자는 그것을 또다시 반복하게 된다.  
 
 
인류에게 가장 큰 비극은 지나간 역사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한다는 데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
 
MUSIC
Pietro Mascagni - Cavalleria rusticana, intermezzo
 
 

 

2018년 4월 16일 월요일

北의 선전과 현실 (North Korea's Propaganda and Reality)



North Korea's Propaganda and Reality
Abstract:
 
The Juche literary theory of North Korea is considered as a textbook of its propaganda policies. It contains a phrase that meaning of the classic of music reflects the times.
 

Above mentioned classic of music is unlikely the one ordinary people think of it. Rather, it surly is a song of brainwashing for the North Koreans with which the regime forced them to sing unilaterally.
 

North Korea has 0ne of the world's most repressive media environments. The state owns all domestic news outlets, and strictly limits access to outside information.
 

The internet is all purposes banned. All journalists must be members of the ruling Workers' Party of Korea.
 
 
The penal code makes listening to unauthorized foreign broadcasts and possession of dissenting publications a crime against the state.
 

Violators face punishments including hard labor, prison sentences and the death penalty.
 

The standard view of propaganda in North Korea is that it is based on the Juche ideology and the promotion of the Workers' Party of Korea.
 

In previous decades, North Korean propaganda was crucial to the formation and promotion of the cult of personality centered around the Kim Il-sung.
 

The propaganda in North Korea is controlled mainly by the Propaganda and Agitation Department of the Workers' Party of Korea.
 

So far, for the regime survival, the North Korean regime had come to rely upon the two pillars, in other words, the one dictatorial powers, and the emotional dictatorship.
 
 
北의 선전과 현실
 

“주체문학이론”은 北 노동당의 선전교과서라고 볼 수 있다.
 
 
 이 속에는 “명곡은 그 시대를 반영 한다”고 기술한 부분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명곡”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아름다운 음악의 악곡이 아니다.
 

즉, 北 주민들이 스스로 부르는 노래가 아닌, 정권이 일방적으로 정하고 부르도록 강요하는 “세뇌 곡”인 것이다.
 

그런데 北정권의 시대별 대표적인 가요들을 보면 더 나아지는 北정권이 아니라 체제의 붕괴 과정이 그대로 보이는 듯하다.
 

1960년대의 대표곡 “천리마 기수의 노래” 3절 가사는 “공산주의 언덕이 저기 보이네”라는 대목이 있다. 당시의 사회주의 자신감을 과감하게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은 공산주의는 없고 “사회주의 지키세”라는 노래가 北의 대표 명곡이다.
 

체제 뿐 아니라 김 씨 일가 우상화 가요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1980년대 김일성 신격화의 대표 곡 가운데는 “수령님 밤이 퍽 깊었습니다”라는 노래가 있다.
 

김일성의 노고의 밤을 노래한 것이다. 그때는 “밤늦도록 불 켜진 수령...”의 가사 설정만으로도 노래가 되었다.
 

그런데 김 정일 때에는 그러한 감성의 호소가 아니라 아예 직설적으로 “장군님은 명사수, 우린 총 폭탄”이라는 광기 (狂氣)를 만들어낼 수밖에 없는 형편이 되었다.
 

주민들에게 열악한 삶을 제공한 김 정일의 정치는 그만큼 감동이 되지 못한다는 반증인 것이다.
 

당의 선전 선동부는 주민들과 배고픔을 함께 나누는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장군님의 줴기밥”이란 노래까지 만들었지만 오히려 주민들에게 거부감만 키웠다.
 

北이 체제 확신을 갖고 있던 1960년대까지만 해도 “방직공의 노래”, “벌목공의 노래”, “즐거운 아침” 등 사회구성원들의 구체적 자부심을 드러낸 노래는 많았다.
 

그러나 1980년대 사회주의 동구권이 붕괴되면서 北도 체제 위기감을 의식하여 개인정서를 배제하고 전체주의로 일관하게 되었다.
 

당시 선전 선동부는 “수령님을 따라 천만리, 당을 따라 천만리”라는 노래의 보급을 강요하게 되었다.
 

北 주민들은 “우리가 언제 당을 안 가겠다고 했느냐?
 
 
지금 당장 수령을 배신하겠다고 했느냐?”라는 은밀한 대화로 정권의 선동정책을 우회적으로 비웃기도 했었다.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던 1990년대 중반부터는 관행적인 체제명분과 이념의 형식을 더 이상 지키지 못하고 수령과 사회주의를 목숨 바쳐 지키자는 내용의 가요들의 제작, 배포를 지시하기에 이른다.
 

주민들의 정서가 아니라 신념에 호소할 수밖에 없게 된 北정권의 가요들은 그때부터 더욱 비장하고, 전투적이고, 광기가 서린 주제와 양상으로 바뀐다.
 

주적 (主敵)이라던 미국과 한국으로부터 대북지원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자 마치 그 쌀들이 포알이나 되는 듯 장군님과 사회주의를 결사옹위하자는 자폭정신의 노래들을 쏟아냈다.
 

이는 北 주민들에게 현실과 선전의 격차를 더 깊이 인식하게 만들 뿐이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의식하듯 오늘날은 선군 (先軍)시대에 맞춘다며 무대음악의 형식마저 군대식으로 바꾸는 마지막 선전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전에는 가수 혼자서 불러도 될 서정적인 노래들까지 대규모의 합창단을 무대에 올려놓고, 김 정일의 말처럼 방사포와도 같은 굉음을 연출한다.
 

정서의 노래가 “정치의 노래”로 변질되어 잡음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北정권은 지금껏 두 개의 독재, 즉 권력독재와 감성독재라는 양대 기둥에 의지해 왔었다. 그러나 오늘날 감성독재는 사실상 붕괴된 상태이다.
 

이것이 외부 세계에서는 감지 못하지만 깊어만 가는 北정권의 황혼기의 모습이다.
 
MUSIC
Kreisler - Liebesleid & Liebesfreud
 













 
 

2018년 4월 9일 월요일

김 정은의 솟셈 (Kim Jongh-un's Intention)


Kim Jong-un's Intention
Abstract
 
The larger questions about the slated summit meeting between the U.S. and North Korea, are of what Kim will want, and whether anything he promises will be delivered.
 
Interestingly, Kim has already played one card, by offering to talk about denuclearization and to hold off nuclear and missile testing even as the United States and ROK go ahead with their annual military exercise.
 
This is a concession, Kim Jong-il was unwilling to make back in the mid-1990s. These annual military maneuvers have since been greatly scaled back and may now be of less concern to the North.
 
Kim Il-sung and Kim Jong-il had been willing to pledge not to store, produce, or test nuclear weapons or to produce fissile materials.
 
In 1994, Kim Jong-il went beyond those pledges and began dismantling his country's nuclear reactors while accepting intrusive on-site inspections.
 
At the same time, North Korea initiated a clandestine nuclear-enrichment program, something it had promised Seoul it would not do.
 
North Korea cannot be counted on to deliver on concessions that cannot be verified.
 
The record suggests North Korea may be willing to fulfill commitments that can be verified, but it cannot be counted on to deliver on those that cannot.
 
This is unfortunate, but not unusual in bargains between adversaries. This fact puts a premium on the verification elements of any deal President Trump may broker.
 
In this respect, the 2015 nuclear agreement with Iran, far from being "the worst agreement ever," is the best - the gold standard in rigorous on-site verification provisions, far more rigorous than anything achieved by President Reagan with the Soviet Union even at the height of detente.
 
It seems unlikely that Kim will agree to provisions comparable to those in the Iran deal, but even if he did, these could never provide assurance of his country's complete denuclearization.
 
In sum, verifiable denuclearization is an impossible goal no matter how skilled the American negotiator, not just because Kim may not agree, but more fundamentally, because such an agreement could not be fully verified if he did.
 
This does not mean that there is no deal worth making.
 
 
김 정은의 속셈
 
미·北 정상회담에 대해 국제사회는 김 정은이 원하는 것과 기꺼이 줄 것 그리고 그가 약속한 것이 전달될지 여부에 무엇보다도 관심이 집중돼있다.
 
지금 까지 김 정은은 김 일성과 김 정일이 쓴 대본 (臺本)에 따르고 있다.
 
김 일성은 처음으로 1972년 한국에, 그 다음엔 워싱턴에 손을 뻗었다.
 
김 정일은 평양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을 접대하고, 2000년에 클린턴 대통령을 초청할 예정이었다.
 
이들 두 김 씨 부자 (父子)의 가장 근본적인 목표는 주한미군의 철수와 6·25전쟁의 정식 종료, 그리고 남과 北의 통일이었다.
 
北정권은 최근에는, 대규모 한·미 군사연습의 중단과 제재 완화, 대미 관계 정상화, 그리고 그들의 핵 시설을 해체하는 데 관련된 비용의 보상을 추구하고 있다.
 
그 대신, 김 일성과 김 정일은 완전한 비핵화를 기꺼이 제공하기로 했으며, 김 정은은 그 가능성을 논의하겠다고 제안했다.
 
김 정일은 실제로 의미 있는 제한된 조치를 그 방향으로 밟기 시작했었다.
 
흥미롭게도, 김 정은은 이미 비핵화를 제안하고, 심지어 미국과 한국이 연례 군사연습을 계속하고 있는 마당에 핵 및 유도탄 시험을 연기함으로써 한 가지 카드를 내 놓았다.
 
이것은 김 정일이 1990년대 중반엔 하려고 하지 않았던 양보이다.
 
그 이후 연례 군사 기동훈련은 크게 축소되어 지금은 北정권에겐 관심이 더 줄어들었을 것이다.
 
김 일성과 김 정일은 핵무기를 저장, 생산, 시험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왔고, 핵분열 물질도 생산하지 않겠다고 기꺼이 약속해 왔었다.
 
1994년, 김 정일은 그러한 약속을 넘어 침입적인 현장 사찰을 수용하면서 자국의 원자로를 해체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한 보상으로 미국은 새로운 원자로를 제공하고 그 사이에 석유 발전소에 연료 제공을 약속했다. 새로운 원자로는 인도되지 않았다.
 
동시에, 北정권은 비밀리에 핵 농축 프로그램을 시작했는데, 이것은 한국에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것이었다.
 
이 비밀 프로그램이 공개되자 부시 행정부는 1994년의 협정에서 탈퇴했다. 北정권이 검증할 수 없는 양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없다.
 
기록은 北정권이 검증될 수 있는 약속을 이행할 의사가 있을지 모르지만, 지키지 못하는 약속을 이행할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것은 불행한 일이지만, 적들 사이의 거래에서는 드문 일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개할 수 있는 모든 거래의 검증 요소에는 이 사실이 비중을 두고 있다.
 
이런 점에서, 2015년 이란과 채결한 핵 협정은 “사상 최악의 협정”과는 거리가 멀고, 엄격한 현장 검증 기준으로, 레이건 대통령이 소련과의 회담에서 이뤄낸 그 어떤 조약보다도 더 엄격하다.
 
김 정은이 이란과 비교할 만한 수준의 조항에 동의할 것 같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들 조항이 北정권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신을 제공할 수는 없다.
 
1994년과 달리, 北정권은 현재 알려지지 않은 양의 무기 급 핵분열 물질과 함께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 핵무기를 보관하고 있다.
 
北정권이 얼마나 많은 무기를 포기했는지에 상관없이, 몇 개의 핵무기가 남아있는지를 결정할 방법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몇 개 더 남아있다고 추정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요컨대, 검증 가능한 비핵화는 미국 협상 대표가 아무리 숙련되었다고 해도, 김 정은이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 아니라, 더 근본적으로 그런 합의를 만약 그가 했다면 완전히 입증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협상할 가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만약 北정권이 작전용 ICBM을 시험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더 안전할 것이며 이 금지령은 확인될 수 있다.
 
미국이 자국의 도시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동맹국들은 더 안전할 것이다.
 
北정권이 일부 무기를 포기하고 핵 시험을 중단하면 핵확산 금지 규범은 덜 손상되어 의심스럽지만 선언되지 않은 핵보유국이 될 수 있다.
 
北정권의 핵무기와 유도탄 비축량은 일부 무기가 입증 가능하게 파괴되면 감소할 수도 있고, 눈에 보이는 큰 시설들의 파괴는 차후의 성장을 늦출 수 있다.
 
MUSIC
The Blue Danube Waltz
 

 

2018년 4월 2일 월요일

北정권의 바뀐 태도 (A Shift in North Korean Stance)


A Shift in North Korean Stance
Abstract
 
The reporting that North Korea has offered to hold talks about their nukes with the U.S. has fueled new hope.
 
That Pyongyang could adopt such a posture is only possible because the Trump administration has handled the Korean issue so poorly.
 
Regardless of the cause of this new offer to talk and doubts over the North's sincerity, the United States needs to take this proposal seriously.
 
Anything less would constitute diplomatic malpractice, and could irreparably harm the already shaky U.S - ROK alliance.
 
Kim's offer to denuclearize the Korean peninsula and begin the process of eliminating his nuclear capability if his regime's security can be guaranteed by the United States, presented to Seoul's envoys at a dinner in Pyongyang, seemed similar to ones made by North Korea in the past.
 
Such offers formed the basis of previous talks and even agreements in 1994, 2005 and 2011, all of which failed to eliminate North Korea's nuclear and missile programs.
 
When the time comes for real nuclear reversal, North Korea always finds a way or reason to squirm out of old bargains.
 
Perhaps this new announcement is another bluff to buy time or pit the Americans against the South Koreans.
 
The best way to keep the United States and ROK safe is by maintaining a strong, coordinated alliance.
 
The growing divide between Washington and Seoul is the opening Pyongyang is, in all likelihood, now looking to exploit by appearing reasonable and ready to engage.
 
What is new, at least at first blush, is the lack of any conditions from North Korea.
 
After having declared the completion of its nuclear development program, Kim has apparently decided there is more to be gained by putting the United States on the spot by offering diplomacy than by testing nuclear weapons or missiles.
 
Under these conditions, there is little for the United States to lose by agreeing to talks with the North.
 
North Korea can still produce nuclear weapons and missiles even when not testing those systems - but it could do that with or without ongoing talks.
 
Should Washington refuse to take what appears to be yes for an answer, it would further alienate its friends in Seoul and make it even easier for Kim to argue it is the United States , not North Korea, that is the root of the South's security concerns.
 
 
北정권의 바뀐 태도
 
김 정은이 그의 핵무기를 없애기 위한 미·北 대화를 제의 했다는 보도는 한반도 문제의 교착 상태를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희망을 불러 일으켰다.
 
이것은 北정권이 그들의 참여를 진정으로 확인하는 것인지, 정확히 무엇을 제의했는지는 두고 볼 일이다.
 
北정권이 그들의 핵 노력을 되돌리기 위한 몇 가지 기술적 조치를 취하는 대가로 제재 완화가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추정될 수 있다.
 
김 정은은 그의 성공적인 올림픽 매력공세에 뒤이어 계속해서 평화애호가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은 이미 확실해졌다.
 
北정권이 이런 자세를 취 할 수 있었던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한반도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한국을 얕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北정권의 진실성에 대해 논의 하려는 이 새로운 제의의 배경과는 상관없이 미국은 이 제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이 상황을 회피한다면, 그것은 외교적 과실 (過失)이 될 것이고, 이미 흔들리고 있는 한·미 동맹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힐 수도 있다.
 
한반도 전문가들은 김 정은이 미국과의 대화를 위한 제의에 사용한 언어를 분석하는 노력도 이미 하고 있다.
 
평양의 만찬에서 김 정은이 한국의 특사에게 정권의 안전을 미국이 보장하면 한반도 비핵화와 핵 능력 제거를 위한 절차를 시작한다는 제의는 北정권이 과거에 했던 것과 비슷해 보인다.
 
이러한 제안은 이전 회담과 1994년, 2005년 및 2011년 회담 때에도 北정권의 핵 및 유도탄 프로그램을 제거하지 못 했던 합의의 토대를 그대로 이루고 있다.
 
이런 경우, 北정권은 주한 미군과 한·미 관계는 한국 안보의 궁극적인 담보이기 때문에 이 감지되는 위협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진정한 핵 포기를 할 때가 되면, 北정권은 언제나 싼 가격에 살 수 없는 방법이나 이유를 찾는다.
 
아마도 이 새로운 발표는 시간을 벌거나 미국인들로 하여금 한국인들을 비난하게 할 또 하나의 엄포일 수 있다.
 
그러나 핵 폐기 논의가 실현될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므로 트럼프 대통령은 北정권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킬 수 있는지 알아볼 만하다.
 
대답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김 정은이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이유 때문은 아니다.
 
트럼프가 전쟁을 일으킬 만큼 미친 것으로 판단되어 김 정은이 평화를 위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트럼프가 “불과 격노”를 선언하고 한국이 미국의 대북 전쟁 시도에 더 신경을 쓰면서, 김 정은은 핵무기를 계속 만들어도 자신은 합리적인 인물이 될 수 있다고 훨씬 더 자임할 것 같다.
 
이 조건은 北정권이 회담을 제의하도록 확신을 줄 수는 있겠지만, 실제로 비핵화를 이행하도록 설득하기엔 충분하다고 볼 수는 없다.
 
한국과 미국을 안전하게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강력하고 협조적인 동맹을 유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트럼프의 경솔한 발언이 한국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으며, 어쩌면 北정권을 불안하게 하는 것 이상일지도 모른다는 것이 진정한 우려의 원천이다.
 
바로 지난 2월, 청와대 한 보좌관은 미국 PBS 뉴스시간에 “한국은 미국의 일방적인 대북 군사 행동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언제, 어떻게 北정권을 대화에 끌어 들일 것인지에 대해 조율과 명확성을 결여하고 있어 한국의 좌파 정부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생각지도 못했던 北정권과의 포용 계획을 짜게 되었다.
 
미국과 한국간의 이러한 분열이 커지는 것을 이제 北정권은 합리적이고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여 활용하려는 가능성이 높다.
 
적어도 언뜻 보기에는 北정권의 조건이 없는 사실이 새롭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北정권은 제재가 계속되고 한·미 군사 연습이 예정대로 진행되어도 미국과의 회담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北정권은 과거 이런 군사 연습을 회담 취소나 유도탄 시험의 구실로 활용해 왔다.
 
그러나 김 정은은 핵 개발 계획의 완성을 선언한 뒤 핵무기나 유도탄 시험 이상의 외교적 노력으로 미국을 곤경에 빠뜨림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 더 많다고 분명히 판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北정권과의 대화에 동의한다고 해서 손해를 볼 일은 거의 없다.
 
北정권은 무기 시스템을 시험하지 않더라도 핵무기와 유도탄을 생산할 수 있으며, 회담이 있건 없건 상관하지 않는다.
 
만약 미국이 긍정적으로 생각되는 것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면, 그것은 한국국민들을 소원하게 만들고 한국의 안보 우려의 근원은 北정권이 아니라 미국이라고 김 정은이 주장하게 만들 수 있다.
 
이 메시지는 아직 한국 국민들에게 반향을 일으키지 않고 있다.
 
하지만 1년 동안의 최대 압박 이후에도 미국의 실질적, 외교적 참여가 없으면, 한국은 北정권과의 외교적 제안을 시험할 수 있을 것이다.
 
MUSIC
O Mio Babbino Caro
Maria Call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