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3일 월요일

작전통제권 (Operational Control, OPCON)



Operational Control (OPCON)
Abstract
 
Korea has operational control of its military under armistice conditions, but the United States would take over in wartime.
 

This arrangement is unique to the U.S.-ROK alliance.
 

But this control has limits. The commander is subject to the authority of both the U.S. and Korean presidents.
 

Korea has not had wartime operational control of its forces since before the Korean War.
 

On July 14, 1950, then Korean president Syngman Rhee handed control of the fledgling Korean military to General Douglas MacArthur, the commander of the United Nations Command (UNC).
 

The commander of UNC kept operational control until 1978, when the Combined Forces Command was created.
 

Not many people in the United States have heard of operational control. But it is a major political issue in Korea, especially for left-wing forces.
 

Operational control is largely a sovereignty issue.
 

Operational control used to be tied to a continuously extended deadline.
 

Park Geun-hye, agreed with the United States to base its transfer on three conditions.
 

Korea could lead the Combined Forces Command already, just as other nations lead their own fighting forces.
 

Whether or not it will is more of a political question than a practical one.
 

Transferring operational control will go a long way toward strengthening essential elements of a solid military alliance - trust and respect.
 
 
작전통제권
 

지난 1년 동안, 미국과 한국은 北집단의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연합 군사 훈련을 축소하고 중단했다.
 

이에 대해 北집단은 지난 한 달 동안 여러 차례 유도탄 시험을 했고 한국과의 추가 평화 회담도 거부했다.
 

이러한 군사훈련은 北집단에 대한 지렛대를 얻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강력한 방위태세의 중요한 부분이다.
 

군사훈련은 한국과 미국이 다양한 군사적 우발 상황에 대한 대응을 통해 행동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8월11일부터 20일 까지 진행된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은 특히 중요하다.
 

이 훈련은 한국의 전시 작전통제권 장악 능력을 시험하는 것이었다.
 

특히 한국이 동맹 역사상 이런 훈련을 주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상황으로는, 한국은 정전 상황에서 군사작전을 통제하고 있지만, 전시 작전권은 미국이 장악할 것이다.
 

이 협정은 한·미 동맹에 고유한 것이며, 한국의 4성 장군이 부사령관을 겸임하면서 미국의 4성 장군이 지휘하는 한·미 연합사령부의 구조에 반영되어 있다.
 

한국은 전시 작전통제권 (전작건)을 완전히 장악할 준비가 됐는지, 아니면 한국군의 초기 작전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주도했다.
 

초기 작전능력은 3개 벤치마크 중 첫째로 한국에 작전통제권을 이양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기본적 수준에서, 작전 통제란 “하급부대에 대한 지휘 기능을 수행할 권한”을 말한다.
 

그래서 휴전협정을 어기고 전쟁이 발발한다면 미국의 전투 사령관은 한국군 지휘관과 부대의 임무를 지휘, 조직, 배치, 지휘 기능부여 또는 정지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 통제에는 한계가 있다. 지휘관은 미국과 한국 대통령 모두의 권한에 따라야한다.
 

이것은 미국과 한국 모두에게 일방적인 결정을 내리는 그의 능력을 제한한다.
 

군사동맹은 또한 복합적인 의사 결정을 장려하기 위한 확고한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미국이 작전통제권을 한국에 넘겨줄 때, 그러한 메커니즘은 유지될 것이지만, 한국의 지휘관은 그가 이전에 하지 않았던 특정한 전략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힘을 갖게 될 것이다.
 

한국은 6·25전쟁 이전부터 전시 작전통제권을 갖고 있지 않았다.
 

1950년 7월 14일, 당시 이 승만 대통령은 신생 한국군의 지휘권을 유엔군 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에게 넘겨주었다.
 

전쟁 후, 한국 정전협정은 한국군이 유엔군사령부의 작전 통제 하에 남도록 규정했다.
 

이 계획은 “미군은 자신들의 의지와는 달리 한국이 일으킨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미국 내 우려를 완화시킬 예정이었다.
 

유엔군 사령관은 1978년 지미 카터 미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계획을 완화하기 위해 한·미 연합사령부가 창설 될 때까지 작전통제권을 유지하다가 나중에 결정권자인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이를 번복했다.
 

한·미 연합사령관은 1994년까지 한국군에 대한 완전한 작전통제권을 갖고 있었는데, 그 당시 한국은 휴전상태에서 작전통제권을 넘겨받았고, 미군 사령관은 전쟁이 재발하면 작전통제권을 갖게 된다.
 

이 합의는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많은 사람들은 작전통제권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특히 좌파세력들에겐 중요한 정치적 사안이다.
 

그것은 2022년 3월 임기 말까지 달성하겠다는 현 한국 좌파정부의 핵심 선거공약 중 하나이다.
 

작전통제는 대체로 주권 문제다. 현재의 제도는 한국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인식되어 시작되었기 때문에, 한국의 많은 사람들은 이 제도가 유치하다고 보고 있다.
 

한 나라의 군대의 통제는 본질적으로 주권국가의 당국, 즉 이 경우 한국에 맡겨지게 되어 있다.
 

대중의 의식은 미국의 작전통제권이 한국 역사의 고통스러운 부분과도 연결되어 있다고 본다.
 

1980년, 한국의 광주 폭동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한국군은 미국의 작전통제 하에 있었다. 이것은 미국이 그 살육에 연루되었거나, 적어도 그것을 막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던 것처럼 보이게 했다.
 

작전통제는 계속적으로 기한을 연장하곤 했다. 박 근혜 대통령은 미국과 3가지 조건으로 이양을 정하기로 합의했다.
 

이 준거 (準據)에 따르면, 한국은 두 파트너의 연합 방위를 주도할 수 있는 핵심 군사력인 北핵 대응 필수 능력, 그리고 이양을 위한 “충분한” 안보 환경을 갖추는 것이다.
 

이러한 조건들은 한국의 방위태세를 향상시키고 한국이 더 발전된 능력을 획득할 수 있는 정당성을 제공한다.
 

한국은 이러한 조건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큰 진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작전통제권 이양이 본질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 아니라, 두 동맹 사이의 조건으로 합의되었기 때문에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왜 조건이 불필요한지 이해하기 위해, 미국이 다른 군대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가지고 있는 다른 사례들을 살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은 이전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같은 곳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의 작전통제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 미국은 미국 주도의 지휘부에 의해 대부분의 병력을 공급한 반면, 다른 나라 군대의 대다수는 주권자의 작전통제 하에 남아 있었다.
 

그러나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한국은 압도적인 다수의 전투력을 공급하게 될 것이고, 이 전투력은 미국의 작전통제 하에 놓이게 된다.
 

한국군이 고도의 현대화된 부대임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일본과 같이 유사하게 발전된 군대를 가진 다른 나라들은 자체의 작전통제 하에 있지 않고 미국과 강력한 군사 협력을 하고 있다.
 

게다가, 외국 군대에 대한 미국의 다른 작전통제 사례는 일시적이었다. 한국에서는, 이 구조는 다소 영구적이다.
 

한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지휘부가 주권국가가 공격받을 경우 주권국가의 다수 부대를 작전 통제하는 오랜 협정이 존재하는 유일한 곳이다.
 

한국은 다른 나라들이 그들만의 전투부대를 지휘하듯이 이미 연합군 사령부를 지휘할 수 있다.
 

그렇게 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것은 실제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정치적인 문제일 뿐이다.
 

작전 통제권을 이양하는 것은 확고한 군사동맹의 핵심 요소인 신뢰와 존중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한반도 상황은 핵전력을 갖춘 北집단과의 비대칭적 대응에는 이들의 핵무장을 해체해야 한다는 대전제가 필수적이다.

MUSIC
Una Furtiva Lagrima (남몰래 흐르는 눈물)

 






2019년 9월 9일 월요일

트럼프와 김 (Trump and Kim)


Trump and  Kim
Abstract
 
Fixating on Trump tweets and Kim statements has become a mania.
 
Decoding what's going on with words absent deeds is particularly problematic when dealing with Kim and Trump.
 
Each in their own way one of the most unconventional statesmen. Understanding Pyongyang is like knowing what's on the other side of a black hole.
 
The sanctions are working. Because in Hanoi, all Kim was interested in was sanctions relief.
 
The cumulative effects of 11 U.N. resolutions and enhanced U.S. laws are having an impact on regime finances.
 
Kim is feeling the pain, and the North Koreans are puzzled over how to trump Trump.
 
The North Koreans thought Trump needed a deal to smooth his reelection and distract from the drumbeat of impeachment. They were wrong.
 
If Kim is serious about denuclearizing, he may be hesitant to commit because of uncertainty as to whether Trump will still be around after 2020.
 
If Kim has no interest in denuclearization, just playing for time won't be of much help.
 
The war of words aside, when it comes to action, the ball is in Kim's court.
 
 
트럼프와  김
 
지난 수개월 동안 세계인의 관심에도 아랑곳없이 北집단의 비핵화를 위한 미·北집단의 대화는 침묵 속에 교착상태만 이어가고 있다.
 
정치적 수완이란 언행 (言行)의 실천이고, 지도자들이 말하는 것과 그들이 하는 것의 조합 (組合)인 것이다.
 
다른 것을 보지 않고 하나에만 집착하는 외곬으로의 행태는 차를 보지 않고 중고차 판매원과 가격을 흥정하는 것과 같다는 비유가 된다.
 
언행은 중요하다. 프랭클린 루주벨트 미국 대통령이 진주만 기습 공격을 “불명예의 날”로 선언했을 때, 그 연설은 미국이 2차 세계대전에 출전 (出戰)하여 싸우지 않았다면 오래 전에 잊혀 졌을 것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아무도 오바마 대통령의 2009년 카이로 연설의 “새로운 시작”은 한마디도 기억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후 “아무 것도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예는 문제의 핵심을 찌르는 것이다. 트럼프와 北집단의 김이 하노이에서 만난 이후, 北집단의 여러 가지 단거리 유도탄 발사 외에는 분석할 만한 공개적인 조치는 거의 없었다.
 
트럼프 트윗과 김의 발표에 대한 집착은 이젠 마니아로 변했다.
 
마치 영화의 전반부를 계속해서 보면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이것들은 말도 안 된다.
 
행위가 없는 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해독한다는 것은 특히 트럼프와 김을 상대 할 때 문제가 된다. 이들 둘은 나름대로 세인의 눈에는 정치판의 변종 (變種)으로 비치고 있다.
 
北집단을 이해한다는 것은 블랙홀 반대편에 있는 것을 안다는 것과 같다.
 
세계에서 가장 악랄하고 편집적 (偏執的)이고 고립된 집단의 3세대 독재자가 정말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그가 말하는 것과 어떻게 일치하는지 누가 알겠는가?
 
트럼프는 트럼프 대통령을 외교의 특징으로 삼았다.
 
때로는 모두 같은 트윗으로, 그는 때때로 고통스러울 정도로 노골적이고, 의도적으로 도발적이거나, 짜증나게 굴기도 한다.
 
트럼프가 때로는 핵심 참모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코멘트에서도 “착하고 나쁜 경찰”을 연기 (演技)하는 것도 분명하다.
 
협상 전선 (前線)이 조용하다는 것은 분석할 활동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제재는 효과가 있다. 왜냐하면 하노이에서는 김이 관심 있는 건 제재 완화뿐이었다.
 
11개의 유엔 결의와 강화된 미국 법률의 누적 효과는 北집단의 재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것이 北집단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는 주요 촉매였다.
 
김은 고통을 느끼고 있고, 北집단은 트럼프를 어떻게 해치울 것인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하노이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등 트럼프와 핵심 참모들 사이의 빈틈을 줄여 미국을 “작은 거래”로 몰아 붙일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北집단은 트럼프가 재선을 원만히 하고 탄핵이라는 요란한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거래가 필요하다고도 생각했다. 그들은 틀렸다.
 
北집단은 제재 완화를 위해 작은 양보를 하는 것 외에는 비핵화나 어떤 행동에도 진지한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평양이 비핵화 할 때까지 제재는 풀리지 않을 것이다. 협상의 문은 닫히지 않는다.
 
트럼프와 김 사이의 모든 전후 관계를 분석하더라도 그것은 우리에게 더 좋은 실마리를 주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김이 진지하고 검증 가능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느냐 하는 것이다. 하지만 北집단이 이전에 보여주었던 하찮은 것들이 아닌 진짜 거래를 말 하는 것이다.
 
김이 비핵화에 진지하게 임한다면, 트럼프가 2020년 이후에도 존속할지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언행을 주저할 수도 있다.
 
트럼프가 트럼프의 공약을 존중하지 않을 경우 왜 받아들여야 하는가?
 
게다가, 트럼프는 협상의 문을 닫을 것 같지 않다. 트럼프가 돌아온다면 선거 이후에도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을 것이다.
 
반면, 김이 오래 기다릴수록 그의 입지는 약해진다.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그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해 질 것이다.
 
김이 빨리 협상할수록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김이 오래 기다릴수록 미국은 더 많은 제재를 가하며 한국과의 전면적인 군사 훈련을 재개할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김이 비핵화에 관심이 없고, 단지 시간을 얻기 위한 것이라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트럼프가 지금 작은 거래에 관심이 없다면 2020년 이후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말싸움은 차치하고, 행동에 관한 한 공은 김의 北집단에 있다.
 
MUSIC
Toselli Seren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