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 and Life
Abstract
How to let yourself rest. Rest is a basic human need, like food and sleep and touch.
And if we won’t give it to ourselves willingly, we’ll find a way to get it anyway-like bingeing or collapsing.
Rest is different from sleep. Rest is different from collapsing. Rest is taking a time-out before you collapse.
Anxiety, stress, grief, unhappiness and a sense of ever present negativity wear you out and drain your sense of direction.
For many people, rest is a time of continuing to chew over the emotional turmoil they’re going through, thereby heightening anxiety, worries and fears.
Is this how it has to be?
In a word, no. Human beings are clever, adaptable and innovative but human beings often forget how to properly care for themselves and rest is one area that many of us treat as an afterthought or even as a luxury we can’t really afford.
However, rest is essential for our well-being and it can even be used to heal.
Make your days rhythmic and musical. Ever wonder why people enjoy music so much? It’s because we are inherently musical.
Use active rest techniques. Rest is not a passive, slow process but quick and active.
Get outside. Studies prove that moving in nature, especially when surrounded by greenery and water, markedly and quickly improves mood.
Even if you are in the most urban of environments, get to a park or waterside if you can.
Nature is high, wider, vast, and deep, and moments spent in nature can make us feel better physically.
But please, don’t forget that rest is a critical part of a healthy lifestyle.
Rest renews, rebuilds, and rewires our brains and bodies, which can make us look better, feel younger, get healthier, plus obtain the peak experiences and memories of a lifetime.
쉴 줄 아는 삶
물건도 아끼고 사랑하면 거기 숨결이 통해 빛을 발한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면 부지런히 일해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우리는 가난을 면하기 위해 억척같이 살아야만 했다. 그래서 자나 깨나 증산이오, 소득 증대요, 수출제일주의였다.
그 결과, 물질적인 충족은 얼마쯤 달성됐지만, 그 반대급부로 비인간적인 문제가 여기저기서 잇따라 터지고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들의 어두운 현실이다.
국민총생산 (GNP)만을 위해 골몰했지, 국민의 총행복 (GNH)에는 너무도 등한했던 당연한 결과이다.
그동안 우리는 죽을둥 살둥 모르고 돈벌이에만 급급한 나머지, 인간의 뜰이 말할 수 없이 거칠어지고 시들어가고 있다.
이제는 쉴 줄도 알아야 할 때가 되었다.
누군가가 말했다 “일만하고 쉴 줄 모르는 사람은 브레이크가 없는 차와 마찬가지로 위험하기 짝이 없다.”
우리는 기계도 짐승도 아닌, 가치를 추구하는 인간이다. 그러니 순간순간 삶의 의미를 누리면서 살아가야 한다.
국민소득이 크게 불었다 할지라도 사회나 개인의 생활에 리듬이 없고 탄력이 없다면 거기에 무슨 가치를 부여할 수 있겠는가.
섭취와 배설의 균형이 잡히지 않으면 병이 생긴다. 일만하고 쉴 줄 모른다면 이미 병이 든거나 마찬가지다.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무슨 일을 어떻게 하건, 사람답게 사는 길로 이어져야 한다. 일회성의 존귀한 인생이 가설된 수치를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
일 끝에 논다는 것과 게으르다는 말은 결코 동의어일 수 없다. 재생산과 재창조를 위해 쉴 줄을 아는 것이다.
우리 시대의 문화가 독창적이기 보다 남의 것을 모방하고 추종하는 경향이 짙은 것도, 쉴 만한 여가를 갖지 못한 데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겠다.
이 시대에 공허하고 촌스런 구호는 많아도, 뚜렷한 철학이 없는 것은 우리에게 진정한 의미의 여가가 없다는 말과 상통한다.
철학은 소크라테스 이래 여가의 산물이었다.
노자 (老子)와 장자 (莊子)나 디오게네스 같은 이들은 부자가 되려는 욕망보다 여가를 선택, 선용했다.
누구누구 할 것 없이 인간답게 살면서 그 빛을 인류사회에 끼친 사람들은 하나같이 인간생활에 여가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몸소 보인 것이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면 일을 할 줄을 알아야 하듯이, 쉬고 놀 줄도 알아야 한다. 우리들이 여가를 어떻게 보내느냐는 문제는 곧 삶의 밀도를 결정짓는다.
마음을 텅 비우고 바람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고 꽃향기도 맡아보고, 흘러가는 구름에 눈을 맞춰본다.
맨발로 부드러운 밭 흙을 느껴보고 흙을 매만지며 그 향기도 맡아 본다. 팔베개를 하고 밤하늘의 별을 세면서 동요라도 불러본다.
이렇게 하는 동안 시들었던 인간의 뜰이 조금씩 소생되고 일찍이 느끼지 못한 잔잔한 평화와 창조적인 의욕이 꿈틀거리게 될 것이다.
우리가 못사는 것은 경제적인 빈곤에만 그 원인이 있지 않다.
살 줄 몰라서 못 사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휴식의 진짜 맛은 땀 흘려 일해 본 사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인 것이다.
MUSIC
Pietro Mascagni-Cavalleria rusticana, Intermez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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