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 and Life
Abstract
Work is a place to accomplish things and be recognized, which leads to greater satisfaction, confidence, and self-worth.
A work-life balance is crucial in allowing yourselves time and opportunity to rest and replenish energy to go on.
Workplaces that provide a sense of community give people meaning.
Work is honorable. It is good therapy for most problems. It is the antidote for worry. It is the equalizer for deficiency of native endowment.
Work makes it possible for the average to approach genius. What we may lack in aptitude, we can make up for in performance.
In the broader sense, work is the means to achieve happiness, prosperity, and salvation. When work and duty and joy are comingled, then man is at his best.
Tagore wrote, I slept and dreamt that life was joy I woke and saw that life was duty. I acted, and behold, duty was joy.
Work was instituted from the beginning as the means by which the children of God were to fulfill their earthly stewardship. Work is our divine heritage.
We have a moral obligation to exercise our personal capabilities of mind, muscle, and spirit in a way that will return to the Lord, our families, and our society the fruits of our best efforts.
To do less is to live our lives unfulfilled. It is to deny ourselves and those dependent upon us opportunity and advantage.
We work to earn a living, it is true, but as we toil, let us also remember that we are building a life. Our work determines what that life will be.
Zen principles tell us that our path towards enlightenment begins with ourselves.
It forces us to focus on who we are and how we want our life to be.
While this kind of reflection can be deeply challenging, once we clarify these questions, we can move forward with a sense of inner calm knowing that we are on the path that right for ourselves.
For some of us this may mean a realization that we need to reorient our professional lives, which is daunting but also exciting and filled with the freedom of possibility.
일과 삶
사람이 산다는 것은 동물적인 작위 (作爲)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높은 가치를 찾아 삶의 의미를 추구함으로써 인간다운 인간이 되기 위함이다.
인간은 구체적인 어떤 일을 통해 사람과 만나고, 자신의 재능과 잠재력을 발휘하면서 살아 있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이 하는 일은 곧 삶의 내용이고 일거리는 삶의 소재가 된다는 것이다.
오늘날 산업사회에서 여러 가지 일에 종사하면서 자신이 하는 일에 얼마만한 보람과 의미를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옛날에 비해서 육체적으로는 편해졌을지 모르지만 자유가 적고 일이 단조롭다. 고도로 분업화된 일터에서 창조의 기쁨을 누릴 수 없다.
이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 자체에서 오는 보람과 기쁨보다는, 일에서 얻는 보수와 여가에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인간은 어떤 추상적인 공간과 시간으로 살아가는 게 아니고, 지금 이 자리에서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순간순간 하는 일이 자신을 형성하고 그런 일 속에서 삶의 질을 높여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을 하면서도 싫어 마지못해 한다면 일의 능률은 말할 것도 없고, 내 인생 자체가 마지못해 살아가는 시들한 삶이 되고 만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일터에 일단 몸을 담은 바에야 그 일자리에서 내 인생을 꽃피우며, 불태우겠다는 마음가짐과 뜻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보기 싫은 사람이 몇몇 섞어 있는 것은 이 속세계의 장식 (裝飾)이라 생각하면 된다. 내 자신이 남의 눈에 보기 싫은 존재가 되지 않도록 노력할 뿐이다.
기왕에 일을 할 바에야 그것이 곧 내 자신의 일인 줄 알고, 그 일을 통해 내 자신의 인생을 형성하고 꽃피울 수 있어야 한다.
현재 하는 일이 마음에 흡족하지 않더라도,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동안 그 일을 크게 이룰 수 있고, 일과 함께 거듭거듭 사람이 되어 간다.
우리가 하는 일에 흥미부터 갖고, 그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기왕 일을 할 바에야 유쾌하게 해야 능률도 오르고 피로도 덜하고, 살아 있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
기쁨이 없는 곳에는 삶도 또한 있을 수 없다.
사람과 일이 따로따로가 아니라, 사람이 일 그 자체가 되어 순수하게 몰입하는 동안은 자신도 사물도 의식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삼매 (三昧)의 경지 (State of Samadhi)이다.
이때 잔잔한 기쁨과 감사의 마음이 꽃향기처럼 은은히 배어 나온다. 가장 아름답고 거룩한 인간의 모습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일이 즐거우면 인생은 낙원이요, 일이 의무일 때 인생은 지옥인 것이다.
미리부터 우거지상을 짓고, 귀찮은 일이다, 괴로운 일이다, 힘든 일이다 하는 마음가짐 자체가 그 일을 귀찮고 힘들게 만들어 버린다.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흥미부터 잃고 머리 무거워한다.
이와 같은 정신상태가 곧 고통과 괴로움이지, 실제로 일에 마주쳐 보면 육체상의 고통이나 괴로움은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 탓이다. 굳게 닫힌 마음에서 활짝 열린 마음으로 전환하지 않는 한, 새로운 눈은 열리지 않는다.
진실한 내가 움직이고 있을 때는 “나”를 잊어버린다. 즉 무아 (無我)의 경지요, 창조적인 망각의 상태, 나를 잊어버릴 때 모든 것은 비로소 내가 된다.
자기를 텅 비울 때 체험의 세계와 하나가 되어 객관적인 사물과 대립하지 않고 해탈 (解脫)된 자기, 본래의 자아 (自我)로 돌아가게 된다.
일을 하고 있으면서도 그 일에 구애받지 않는 무애 (無碍)의 경지, 이런 때 일이나 삶에 그릇된 실수란 있을 수 없다.
이것이 바로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통일하여 무아정적 (無我靜寂)의 경지에 몰입하는 살아 있는 진짜 선 (禪, Zen)이다.
순수한 기도의 경지 또한 이렇다. 사랑과 지혜로 충만한 이런 체험으로 우리는 일상적인 온갖 모순 (矛盾)과 갈등 (葛藤)에서 해방될 수 있다.
그리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내 자신과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인지, 목소리 속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하며, 우리가 하는 일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
배운 사람일수록 우리 사회에 대한 오염을 양식 (良識)으로써 막아내야 하는 일은 신성한 권리요 의무다.
지금 우리가 이룩한 물질적인 발전도 이에 상응하는 정신적인 진보가 따르지 않는다면 결코 자랑거리도, 희망도 될 수 없다.
생산의 정의 (定義)를 물질적인 것에만 국한시켜서는 안 된다.
인간은 육체를 가진 유기체이기도 하지만 정신적인 존재이고, 삶의 의미를 묻지 않는 문명에 어떤 가치도 들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이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끝없는 개선의 길이오, “그가 하는 일이 곧 그 사람”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MUSIC
Vivaldi -Four Seasons,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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